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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0일 "갑(甲)과 을(乙)이 계약하면 을이 죽는 형태와 같은 을사조약이 되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자가 자신에게 관대하고 약자에게 함부로 하는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갑과 을은 병존하면서 상생하는 관계로, 갑과 을의 조약은 상생조약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리 사회에 뿌리박힌 부당 내부거래·하도급 불공정 특약과 같은 ''불공정 사항'', 대규모 유통업체의 횡포 등 ''불합리 사항'', 비정규직에 대한 비합리적 차별과 같은 ''불평등 사항'' 등 3불 사항이 없어지도록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다만 여기에 그치면 절반의 성취에 불과하다"며 "갑과 을이 통합되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행복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6월 임시국회부터 시작해서 창조경제 모델을 가동해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