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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선 연기 음모론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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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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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일부 관리들이 내년 4월로 예정된 대선을 연기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프간 민영통신 PAN은 8일 야당인 ''아프가니스탄-에-나윈''(새로운 아프가니스탄)을 이끄는 유누스 카누니 총재가 전날 수도 카불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8일)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하원의장을 지낸 그는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헌법에 명시된 대로 공정하고 투명한 대선을 치르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선이 연기된다면 이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음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음모의 주체를 거명하지는 않았다.

2004년 10월 대선에 출마해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득표한 그는 대선이 연기되거나 선거가 조작되면 아프가니스탄은 걷잡을 수 없는 정치적 위기에 빠져들 것이라면서 대선 연기 음모는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 정부는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손을 놓고 있다면서 현 정부의 이런 태도 때문에 국민은 다가오는 대선의 신뢰도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3선 연임을 금하는 헌법조항 때문에 이번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카르자이가 재선에 성공한 2009년 대선 당시 부정논란이 제기됐다.

미국은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져야만 아프가니스탄에 평화가 올 수 있다면서 대선의 공정성이 확보돼야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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