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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첫 내각도 MB정부 뺨치는 ''강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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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노른자위 주택 2채 정도씩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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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첫 내각 후보자들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처럼 서울 강남이나 경기도 분당 등 수도권 요지에 주택을 2채 이상 갖고 있는 부동산 부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에 이어 나머지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정부조직개편이 확정되지 않은 2개 부처(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를 제외한 9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20일 국회에 도착했다.

청문요청안에 담긴 15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이른바 수도권 노른자위에 주택을 2채 정도씩은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오석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부인 명의의 경기도 분당 파크뷰 아파트 말고도 서울 강남에 공시지가 23억원짜리 대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는 5억 5천만원에 전세준 상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아파트와 연립을 각각 한 채씩 보유하고 있고,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건물에 대한 지분 1/8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역시 방배동에 보유하고 있는 기준시가 3억원이 넘는 103㎡ 짜리 건물 말고도 노원구 월계동에 114㎡짜리 건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사청문요청안에 나와 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도 서초구 우면동에 아파트 두 채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윤 후보자 측은 한 채는 특별한 수입이 없는 장인.장모를 위해 마련한 집이라고 소명했다.

이 밖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경기도 분당과 서울 광장동에 아파트를 한 채씩 갖고 있었고, 방하남 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서초구 반포동 빌라 외에 전남 해남군에 비교적 규모가 큰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 후보자는 빚이 3억원 이상이나 돼 전체 재산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끝에서 두번째인 3억 2천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가난한 장관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도 경기도 분당에 아파트를 한 채 갖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빚이 4억 6천만원이 넘어 부채를 뺀 실제 재산은 1억 3천만원에 불과하다.

 

반면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에 입성한 진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건물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신고 재산만 각각 39억원과 50억원에 이르는 알짜 부자들이다.

이들보다 5일 앞선 지난 15일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황교안 법무, 김병관 국방 등 6명의 장관 후보자들도 현재 살고 있는 집 이외에 서울이나 수도권의 핵심 포스트에 별도의 주택이나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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