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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자기부상열차 vs 노면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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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심도 공법은 지장물·공사비 증가로 신중한 접근 필요

대전 도시철도 건설방식을 두고 지상고가의 자기부상열차와 노면전차 방식이 팽팽하게 맞섰다.

대한교통학회 대전·충청지회 주최로 18일 옛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토론회''''에서 지상고가의 자기부상열차는 도시경관 측면이, 노면전차는 정시성 확보가 어렵다는 측면이 단점으로 제시됐다.

이범규 대전발전연구원 박사는 ''''도시철도 2호선은 시간당 35~39km 정도가 나와야 하는데 노면전차인 트램은 대전 도시상황에서 15km 내외가 될 것''''이라며 ''''도심 혼잡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건설방식에서 속도 문제가 핵심이 아니라 정시성과 접근성이 중요한데, 노면전차가 더 낫다''''며 ''''특히, 교통복지 차원에서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트램을 대덕구에도 노선을 깔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달호 전 우송대 교수는 ''''대전시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서 자기부상열차로 신청했기 때문에 당초대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진선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교수는 ''''이렇게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되는 것은 지방정부인 대전시가 시민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게을리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주민참여와 목적세 징수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세종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오늘 발표된 단점들이 시민들의 생활에 어떻게 다가올지 고민하고 시민 의견들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최근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저심도 공법에 대해서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지장물이 많아 공사비가 증가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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