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쇼트 女王' 심석희, 4회 연속 WC 金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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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제' 심석희(19 · 한체대)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장거리 강자임을 입증했다.

심석희는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2분32초36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분32초42의 마리안 셍젤레(캐나다)를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올 시즌 4회 연속 월드컵 금메달이다. 앞서 심석희는 3번의 월드컵에서 3000m 계주까지 모두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18일 1000m(2차 레이스)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초반 심석희는 중위권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7바퀴째 선두로 치고 나가더니 한번도 1위를 뺏기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평창올림픽을 앞둔 모의고사에서 우승하며 내년 결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8년 2월 올림픽에 대비한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서 진행됐다.

함께 나선 김건희(16 · 만덕고)는 2분33초17로 7위에 자리했다. 앞서 열린 1500m 파이널B의 김지유(17 · 화정고)는 2분37초77로 2분37초567을 기록한 한위통(중국)에 이어 2위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심석희는 "관중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면서 "이번 경기를 경험 삼아 평창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스 아레나에 대해서는 "빙질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면서 "경기 분위기는 관중들의 함성이 매우 커 이색적이었다"라고 호평했다.

여자 1000m(1차 레이스)에 나선 최민정(18 · 서현고)은 아쉽게 금메달 행진이 멈췄다. 이날 결승에서 최민정은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월드컵 1000m에서 최민정이 우승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민정은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멋쩍게 웃으면서도 "그러나 이번에 져 봤으니 다음 번에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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