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신동' 조명우, 생애 첫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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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가운데)가 11일(한국 시각)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신정주(왼쪽)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이집트 후루가다=코줌코리아)

 

'당구 신동' 조명우(18 · 매탄고)가 생애 첫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명우는 11일(한국 시각) 이집트 후루가다에서 열린 '2016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결승에서 신정주에 35-29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9월 시니어들이 총출동한 구리3쿠션월드컵에서 최연소 3위를 차지한 이후 또 한번의 낭보다.

특히 3전4기 끝의 우승이다. 당구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조명우는 2013년 이 대회에 첫 참가해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는 각 대륙을 대표하는 10개 나라 16명이 출전했다.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펼친 뒤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D조에서 3연승으로 1위를 차지한 뒤 8강에서 아흐메드 하템(이집트)에 35-15 완승을 거뒀다. 사실상의 결승전인 준결승에서 조명우는 지난해 챔피언 김태관(매탄고)를 꺾은 유럽주니어선수권 우승자 안드레스 카리온(스페인)도 22이닝 만에 35-22로 완파했다.

결승전 상대는 준결승에서 한지승에 역전승한 차세대 경쟁자 신정주. 조명우는 신정주와 21-20, 접전을 펼치다 16이닝째 6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21이닝째 35점까지 거침없이 달려 우승을 확정했다.

조명우의 우승과 신정주의 준우승, 한지성의 공동 3위까지 한국은 2년 연속 3위까지를 휩쓸며 당구 강국을 입증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한국은 김태관, 김준태, 신정주가 1~3위를 차지했다.

주니어 대회를 마친 후루가다는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인 후루가다 월드컵이 펼쳐진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에디 먹스(벨기에)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선수들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 세계 12위권에 들어 시도 배정을 받은 강동궁과 조재호를 비롯해 국내 랭킹 1위 최성원과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한 김행직, LG유플러스 마스터즈 우승자 이충복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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