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특수목적고 입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강남 3구와 양천, 노원 등 ''교육특구''로 꼽히는 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체 이투스청솔은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올해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자들의 특목고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노원, 도봉 등 6개 자치구에서 서울 소재 외고, 국제고, 과학고, 예.체고 등 특목고로 진학한 학생은 1천554명으로 전체 특목고 진학자 3천427명의 45.3%에 달했다.
졸업생 대비 특목고 진학비율을 보면 도봉구가 4.1%로 가장 많았고, 양천 3.8%, 강남·송파·노원구 3.6%, 서초구 3.1% 순이었다.
특목고 진학자가 20명 이상인 일반 중학교는 양천구가 7개교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4개교, 노원·도봉구 3개교, 강남구 2개교였다.
학교별로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특목고 진학생이 각각 100명, 61명으로 가장 많았다.
CBS 최승진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