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신고하고, 포상금 7백만 원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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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 제공 행위를 신고한 조합원에게 신고 포상금 7백만 원이 지급됐다.

여수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여천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제공행위를 신고한 A씨에게 이같은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선거 이틀전인 지난해 12월 25일 당시 조합장 후보자 박모 씨의 사촌 형인 박모(62) 씨가 조합원인 자신의 집을 방문해 동생을 도와달라는 발언과 함께 현금으로 백만 원을 제공한 사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돈을 전달한 박 씨는 지난 3월 금품 제공 혐의로 구속됐다.

여수시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포상금 지급으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은밀하게 이루어져 온 금품 제공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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