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떨어진다"…공채 5가지 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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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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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CJ, 포스코, 두산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등 공채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채 금기 5가지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 무조건 남보다 튀어야 산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채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특히 조건이 비슷한 상황에서는 인사담당자에게 좀 더 강한 인상을 남겨야 취업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과하면 지나치는 법. 서류 및 면접 과정에서 남들보다 튀기 위해 무례한 말투를 쓴다거나 과도한 이벤트를 준비할 경우 역효과가 나 탈락하기 쉽다.

활발하고 개성이 강한 인재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조직에 융화되어 잘 적응하고 예의를 지키는 인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평가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튀어 보이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 정보가 취업의 왕도다

각종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에는 채용정보를 비롯해 취업 관련 각종 팁과 정보들이 올라온다. 특히 공채 시즌이 되면 구직자들끼리 지원한 기업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한다. 쉽게 얻을 수 없는 구직자들이 직접 겪은 내용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 정보를 맹신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내용 중에는 검증 없이 개인이 올리는 것들도 다수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정보를 지나치게 신뢰하지 말고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 내 스펙이면 충분하다

일부 지원자들은 학교, 학점, 어학점수, 인턴, 해외 연수 등의 스펙이 어느 정도 이상 뒷받침되면 공채에 쉽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스펙이 당락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니나 그것이 절대적인 합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공채 최종면접 혹은 그 전 단계 정도까지 올라갈 경우 경쟁자들의 스펙을 비교해보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스펙은 공채 초반 단계에서 지원자들을 구분할 때 참고자료다. 단계가 거듭될수록 주어진 업무를 잘 수행하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인성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기업 2곳 중 1곳이 인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기업 중 97.2%가 인성평가 결과로 불합격시킨 지원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스펙 못지않게 인성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거짓말해서라도 잘 보이면 붙을 수 있다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로서 보이기 위해 자신을 어필하는 것은 좋지만 필요이상의 과대포장 혹은 거짓으로 공채에 임한다면 100% 떨어진다. 최근 공채 과정이 단계별로 심화되어 있고 면접 중 지원자의 거짓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별도의 과정을 포함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은 절대 피해야 한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토대로 하나의 질문을 던진 후 나온 답변에 대해 2차, 3차 심층적으로 안으로 계속 파고들어 답변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파악해낸다. 이 과정은 답변의 내용보다 지원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이력서 많이 낼수록 합격률 높다

청년실업이 심화되면서 취업에 대한 조급함 때문에 채용 공고가 뜨면 가리지 않고 지원하는 구직자들이 많다. 말 그대로 ''묻지 마 지원''을 하는 것이다. 기존 지원했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수정해 제출하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급조된 것으로는 서류전형부터 통과하기 어렵다. 운 좋게 합격한다고 해도 높은 입사 열정과 직무 이해도를 가진 경쟁자들에게 밀려나게 된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일정을 잡고 기업의 가치관, 이념, 인재상, 지원 분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여러 조건들을 맞춰 지원해야 다음단계인 인적성 검사 및 면접 과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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