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소문·GTX' 안전 고리로 吳공세…국힘 "재난 정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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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후진적 사고 반복"
천준호 "서울시 믿음 무너져"
정원오 "여전한 안전사고…근본 바뀌어야"
국힘 "선거 막판 책임론 프레임…꼼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민주당 국토위·행안위원들이 주최한 '서울의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전문가 긴급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민주당 국토위·행안위원들이 주최한 '서울의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전문가 긴급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모두 지적하며 안전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 소속 국토위·행안위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서울의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긴급 전문가 좌담회를 주최했다.

좌담회에 앞서 정청래 대표는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3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후진적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은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OC 해체 관련 법이 대한민국에 없다는 이야기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며 입법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안위 소속 천준호 의원은 "안전 불감증에 빠진 서울시가 시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서울시가 하는 일은 최소한 안전하겠다는 믿음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통상 30일 전 입찰 공고해야 하는데 서울시가 긴급 공고를 내고 6일 만에 시공사를 선정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슷한 시각 정원오 후보는 캠프에서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건을 쟁점화 했다. 그는 백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참사 이후 많은 대책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안전사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뭔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사회는 늘 바라보는 정점에 있는 시장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가 결국 그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느냐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오세훈 후보를 겨냥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일부 지지자 단톡방에서 나온 서소문 사고 호재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캠프와 무관하다"며 "사고 발생 즉시 모든 캠프 선거에 활용하지 말라는 경고 지침을 내렸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민주당 공세에 "선거 막판에 어떻게든 오세훈 후보에게 책임론 프레임을 씌워보려는 얄팍한 꼼수"라며 "재난마저 정략적 이익으로 치환하려는 민주당의 야욕은 사전 투표와 본 투표에서 서울 시민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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