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금감원 출신' 파생본부장 선임…노사 후폭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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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 전 금감원 부원장보,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으로
선임 반대했던 노조…감사 청구, 행정소송 예고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 한구 파생시장상품본부장 선임을 반대하는 한국거래소 노조 피켓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 한구 파생시장상품본부장 선임을 반대하는 한국거래소 노조 피켓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 인사를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 선임했다.

앞서 이에 관한 노조의 반발이 있었던 만큼, 당분간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이사회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에 한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이사회 상임이사로서 경영에도 참여한다.

지난달 27일 이사회가 한 전 부원장보에 대한 단독 추천안을 의결했던 당시 노조와 시민단체는 "파생상품 시장을 경험해보지 않은 금감원 인사 선임은 금융당국 카르텔의 횡포"라며 반대했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가 결국 안건을 의결하면서, 노조는 시민단체와 함께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고 행정소송에 나서고, 한 본부장의 첫 출근일인 오는 14일 피켓 시위도 예고했다.

거래소는 이밖에 임기 3년의 공익대표 사외이사 3명(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석원혁 전 스마트미디어랩 대표,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 교수)에 대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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