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배우 임성재, 박은빈, 최대훈. 연합뉴스"저도 '우영우' 찍었는데…"배우 최대훈의 한 마디에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 현장이 빵 터졌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에서 합을 맞춘 유인식 감독과 박은빈의 재회에만 관심이 쏠리자, 최대훈이 장난 섞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최대훈은 1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감독님이 저와 작품을 같이한 걸 잊어버리신 거 같다"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 작품에서 다시 만나면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어 "이유 없이 좋고 싫은 사람이 있는데 감독님은 이유 없이 결이 비슷하다"며 "추구하는 바가 같아 한걸음에 달려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감독은 "아차차"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더풀스'는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싸우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박은빈은 극 중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되는 은채니 역을 맡았다. 최대훈은 하자가 있는 초능력의 소유자 손경훈 역을, 임성재는 강로빈 역을 연기한다.
차은우는 해성시 특채 공무원인 이운정 역으로 출연하며 김해숙은 은채니 할머니 김전복으로, 손현주는 초능력 연구 책임자 하원도로 분한다. 또, 배나라·정이서 ·최윤지는 초능력을 얻게 되는 '분더킨더'의 김팔호·석주란·석호란 역으로 활약한다.
넷플릭스 제공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 감독과 최대훈을 비롯해 박은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정이서, 최윤지, 배나라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유 감독은 박은빈과의 재회에 "'우영우'를 촬영하면서 박은빈 배우는 불가능한 게 없는 사람 같다고 감탄하며 본 기억이 있다"며 "코믹 센스가 좋고 과감하면서도 용기 있는 배우"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은빈도 "'우영우' 김밥집 앞에서 처음 이 작품 얘기를 들었다"며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기발했고 잠재력이 큰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가 재미있게 하지 못하면 어떡할지 걱정했는데 다들 알아서 열연하시더라"며 "오히려 저는 웃기지 않아도 될 거 같아 진지하게 촬영했다"고 웃었다.
이에 임성재는 "모니터로 지켜보는데 제가 본 박은빈 씨 중에 가장 귀여운 모습이 나온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숙은 "현장에서 어른의 몫을 잘 해내려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고, 손현주도 "이번 장르는 처음이다 보니 감독님께 많이 의지했다"고 전했다.
유인식 감독. 넷플릭스 제공현장 비하인드도 전했다. 배나라는 "첫 대본 리딩 때 감독님이 꽃다발을 주셨는데 마음이 굉장히 따뜻해진 기억이 있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정이서와 최윤지가 손뼉을 치고 공감하기도 했다.
유 감독은 작품 연출 배경에 대해 "어릴 부터 그램린, 인디애나 존스 등 슈퍼 히어로 장르를 좋아했다"며 "허다중 작가님의 원안을 처음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 장르는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놀이공원 어트랙션을 타면 두근두근하는데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은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탈세 의혹 이후 세금을 완납한 차은우와 관련해서는 "편집과 후반 작업이 진행된 상황에서 기사로 접했다. 작품 완성도에 최우선으로 뒀다"며 "개인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 못드리니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원더풀스'는 오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