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접견' 전광훈 "尹 '하나님이 날 일부러 감옥 보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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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구치소 접견 이후 예배서 "尹 표정 좋았다" 주장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하나님이 나를 일부러 감옥에 보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3일 전씨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지난 1일자 예배 영상에 따르면, 전씨는 "어제(4월 30일)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갔다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하나님이 나를 일부러 감옥에 보냈다. (이유는) 성경 읽으라고'라고 했다"며 "(면회) 처음에는 나는 울기만 했는데, (윤 전 대통령은) 표정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통령이 되는 것도 예언했고, 감옥을 가는 것도 예언했는데 맞았다"며 "(윤 전 대통령이) 다시 돌아온다고도 예언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전씨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이른바 '국민저항권' 논리를 주입하고, 다수의 시위대를 동원해 불법 집회를 강행하면서 폭동 사태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달 7일 전씨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전씨가 당뇨병에 따른 비뇨기관 질환으로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이 보석 사유다.

법원은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1억 원 납입 및 주거 제한, 사건 관계자와의 직·간접적 의사소통 금지 등을 정했지만, 집회 참석 금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보석으로 풀려난 전씨는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예배 등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8일 광화문 집회 현장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이미 망했다"고 발언했고, 이후에도 두 차례 연이어 광화문 집회 현장에 참석했다.

전씨는 전날 열린 광화문 집회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왜 계엄령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다음 주에 설명하겠다. 계엄은 헌법 77조에 나오는 대통령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6일자 예배에서는 "윤갑근(전 대구고검장)을 비롯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이 멍청하다"며 "윤 전 대통령이 배짱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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