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코스피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사상 처음으로 6700을 돌파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은 반납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9% 오른 6641.02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지속했다.
코스피는 한때 1.48%까지 상승하며 역대 처음으로 6700을 돌파했고, 장중 최고점을 6712.73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45억원과 1357억원 규모의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신고점 기록을 지키지 못했다.
반도체 투톱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0.62% 오른 130만원으로 마감해 사상 첫 130만원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1.11% 내린 22만 2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1%를 기록하며 1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고, 이번주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빅테크 7개 가운데 5개 기업이 발표할 실적을 대기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반면 현대차와 LG전자는 6% 안팎의 상승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5.92% 오른 55만 5천원, LG전자는 7.69% 오른 14만원에 각각 마감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이날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로봇 및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LG전자는 엔비디아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6% 내린 1215.58로 거래를 끝냈다. 한때 1207.47까지 떨어져 1200선을 위협했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473.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