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부다비국영석유사(ADNOC) 선박이 여수비축기지에 입항하는 모습.한국석유공사 제공산업통상부는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긴급 도입하기로 약속한 총 2400만 배럴의 원유가 안정적으로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UAE 측과 1차적으로 합의한 600만 배럴의 국내 공급이 조만간 완료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6일 UAE와 해당 물량의 원유 도입을 합의한 바 있다.
우선 600만 배럴 중, 200만 배럴은 지난달 30일 국내에 하역이 시작됐다. 이외 200만 배럴은 4월 초중에 하역될 예정이다. 국내에 보관 중인 UAE 국제 공동 비축 물량 200만 배럴도 국내 정유사에 인도를 마쳤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특사로 한 전략경제협력특사단이 UAE를 방문해 성과로 약속받은 1800만 배럴의 원유 도입도 순조롭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와의 국제 공동 비축 사업으로 확보한 원유 200만 배럴은 지난달 25일 석유공사 여수 석유 비축기지에 하역돼 보관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피격으로 인해 운영이 일시 중단되었던 UAE 대체항이 일부 재개되면서 민간 정유사와 계약된 물량 200만 배럴이 지난달 29일 선적됐으며 4월 중순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UAE 측이 "원유 공급에 있어 한국이 최우선"이라고 약속한 만큼 잔여 물량도 순차 도입할 것이라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부장관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총 2400만 배럴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원유 수급 안정의 핵심 토대를 마련했다"며 "UAE와 구축한 에너지 협력 관계는 추후 에너지 안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견고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