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7일(현지시간)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로 체포된 뒤 구금됐다.
우즈는 이날 오후 2시쯤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고 미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도로를 달리다 앞에 있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우즈의 차량이 전복됐지만, 우즈와 상대편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최근 사고 현장에서 멀지 않은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TGL 파이널에 참가했다. TGL은 스크린골프 리그로 해당 경기는 지난 24일 모두 끝난 상태였다.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은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우즈가 '음주 운전 징후'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복된 타이거우즈 차량. SNS 캡처이후 음주 측정 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우즈는 소변 검사는 거부했다.
이에 우즈는 적법한 검사 거부 등의 혐의로 체포돼 마틴 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으며, 해당 법에 따라 최소 8시간 동안 구치소에 수감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에도 차량 전복 사고를 낸 적이 있다.
당시 우즈는 캘리포니아주 LA 인근의 한 내리막길에서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다 사고를 내 다리 등을 크게 다쳤고 오랜 기간 치료와 재활을 받았다.
또한 우즈는 지난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당시 우즈는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고 벌금 등의 처벌을 받았다.
한편 우즈는 다음달 9일 시작하는 2026년 마스터스 대회 참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였다.
마스터스 5회 우승자인 우즈는 평생 출전권이 보장돼 있지만 2024년 이후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