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김대한 기자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민주진보 단일후보라는 이름을 내세우다 검증 앞에 비겁하게 퇴장한 이는 교육감의 자격이 없다"며 천 후보의 전북교육개혁위원회 단일 후보 철회를 비판했다.
앞서 전북교육개혁위원회의 민주진보진영 전북교육감 후보 추대 일정이 지연되면서, 천호성 예비후보가 입후보를 철회했다.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칼럼과 책 심지어 경쟁 후보의 글까지 상습적으로 표절하다 끝내 비겁한 퇴장을 한 천호성 교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천 후보는 상황에 따라 '민주진보의 철학에 기반한 전북 교육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다 '민주진보 생각이 많지 않다'고 하는 등 정치적 유불리를 따라 진영에 기대는 후보에게 전북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의 검증대조차 감당하지 못해 도주한 것은 스스로 교육감 자격이 없음을 자인한 꼴이다"며 "민주진보라는 가짜 포장지를 버리고 도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전북교육개혁위원회(교개위)는 '2026년 동시지방선거'에 민주진보 전북교육감 후보를 추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개위는 "민주진보 전북교육감에 추대할 수 있는 후보가 없어 무산되고 말았다"며 "민주진보교육감후보의 추대와 당선을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병섭 후보가 교육감선거 출마를 포기하면서 천호성 후보만을 대상으로 이후 과정을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교개위 대표자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면서 추대 작업이 지연됐다"며 "거듭된 대표자회의에서도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 와중에 천호성 후보가 입후보를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육개혁위원회 보도자료 캡처 앞서 노병섭과 천호성 예비후보는 민주진보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각계 단체로 구성된 '전북교육개혁위원회'에 후보 등록했다. 전북교육개혁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를 위한 후보 검증 작업을 진행하다, 천 예비후보의 표절 논란과 노 예비후보의 사퇴로 결과 발표를 연기해 왔다.
천 예비후보는 교개위의 단일후보 무산 발표 이후 "노병섭 후보의 사퇴 이후 후보가 저 혼자만 남게 되었고, 더하여 저의 적절하지 못한 과거 활동으로 인해 민주진보 진영 내부에 갈등과 분열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이 상황에서 저의 참여가 더 이상의 혼선을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후보 등록을 철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