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한복차림으로 국민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설을 맞아 올 한 해 '모두의 대통령'으로 국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한 3분 16초 길이의 설맞이 인사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영상의 제목은 '함께해서 더욱 특별한 모두의 설날'이다.
한복을 차려입은 이 대통령은 "병오년 설 명절 아침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으로서의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께서 원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이정표 삼아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도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까지 포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6년 새해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청와대 제공그러면서 "지난 한 해는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모든 것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제자리를 찾고 있다"면서 "거리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이 자리를 지켜내 주신 모든 주권자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로 다른 자리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든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한 해 서로를 격려하며 어려움을 이겨낸 것처럼 새해에도 우리 사회가 따뜻한 연대와 신뢰 위에서 함께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2026년 새해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청와대 제공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별도의 글에서 정치를 시작하던 초심을 회고하며 국가 발전을 위한 헌신도 약속했다.
그는
"제가 살아온 어둡고 헝클어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고, 모든 사람이 불의와 부당함에 고통받지 않으며, 누구도 부당하게 남의 것을 빼앗지 못하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이라 했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공화국 극복'과 함께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 성장·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려고 된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권한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그 기회가 왔는데 이 절실한 일을 왜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국민의 은혜로 소원을 이뤘으니 이제 전력 질주만 남았다"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로 굳게 손잡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