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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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부 수도 건설" 공약
통합 무산 시 향후 모든 선거 불출마 배수진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10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시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10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시영 기자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광주·전남 통합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통합이 무산될 경우 향후 모든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는 배수진까지 치며, 남부권 국가균형발전의 책임자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10일 오전 전남도의회와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의 혁신 역량과 전남의 잠재력을 하나로 묶어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남부 수도를 건설하겠다"며 초대 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지방주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을 남부권에 세우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전남광주 통합은 시대적 소명이자 시도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31년 공직 생활과 4선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거친 45년 행정·정치 경륜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정 공약을 설계하고 집권 과정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임했다.

이 의원은 전남·광주 대통합과 대전환을 위한 비전으로 3대 중점과제와 4대 권역별 개발전략을 제시했다.
3대 중점과제로는 에너지 자주권 선언과 지산지소 원칙 확립, 전력요금 차등제 도입,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가운데 20% 유치와 해상풍력 육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을 지역에 전략적으로 배치해 산업 기반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권역별 전략도 구체화했다. 광주권은 2차 AI 집적단지와 반도체 후공정 상생파운드리를 유치해 첨단 기술의 심장으로 키운다. 전남 동부권은 탄소중립 철강연구센터 구축과 석유화학 산업 재편을 통해 글로벌 경제·문화 허브로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서남권은 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과 목포 신항 기능 강화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해양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고, 농어촌은 햇빛·바람연금과 기본소득 도입으로 통합 도시의 든든한 뿌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합 과정의 최대 쟁점인 청사 위치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내놨다. 이 의원은 "광주는 도시관리·문화·건설을, 전남은 산업·경제·농어업·환경을 전담하도록 기능을 합리적으로 배분해야 한다"며 "인사와 예산 기능을 맡는 주청사는 4년 주기로 광주와 전남을 순환 근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통합 무산 가능성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통합이 무산된다면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모든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정치 인생을 걸고 통합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치는 차가운 권력이 아니라 따뜻한 체온을 느끼는 헌신"이라며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는 따뜻한 통합을 흔들림 없이 해내겠다"고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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