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인근에 항모·전투기 등 대거 집결…압박·협상 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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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미국, 협상 과정서 군사적 우위 과시"
추가배치 가능성도 높아
이란 "협상도 전쟁도 준비"

아라비아해를 통과하는 에이브러햄 링컨호. 연합뉴스아라비아해를 통과하는 에이브러햄 링컨호. 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란 인근에 항공모함 전단과 전투기 등 대규모 전력을 집결시킨 사실이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미군이 수십 대의 군용기를 전진 배치하고 항모를 포함한 총 12척의 군함을 중동 해역에 집결시켰다고 보도했다.

WP는 니미츠급 항모인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구축함 3척의 호위를 받으며 지난달 26일부터 북아라비아해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는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USS 맥폴과 USS 미쳐가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변에서는 최근 이란의 드론 항공모함으로 추정되는 샤히드 바게리호가 포착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함재기 EA-18G가 착륙하는 모습. 연합뉴스지난달 23일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함재기 EA-18G가 착륙하는 모습. 연합뉴스
WP는 지금까지 파악된 전력 규모는 지난해 6월 미군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당시보다는 작지만 향후 며칠 안에 추가 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군사 작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이 같은 전력 배치가 이란의 핵 협상 복귀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협상 준비도 돼 있지만 전쟁 준비 또한 돼 있다"며 맞서고 있다.

파비안 힌츠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란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전력은 작년 6월 전쟁 이후에도 여전히 건재하며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타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 공격적으로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미국 국적 선박을 위협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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