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공천헌금 1억' 김경, 3차 경찰 출석…"추측 보도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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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제가 하지 않은 진술과 추측성 보도 난무"
보좌관 남씨와 엇갈린 진술…강선우 20일 소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번이 세 번째 조사다.
 
김 시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제가 하지 않은 진술과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난무하고 있다"며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게 잘못된 정보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또 '1억을 건네받은 강선우 의원과 같이 있었는지', '대질 심문에 임할 계획인지' 묻는 물음에도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이던 강 의원 측에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 시의원은 단수 공천됐다.
 
김 시의원은 지난달 말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출국해 도피 의혹을 낳기도 했다. 미국 체류 중 텔레그램 탈퇴 후 재가입 정황 등이 발견되며 증거인멸 우려도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귀국한 김 시의원을 불러 3시간 30여 분 동안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또 같은 날에는 김 시의원의 거주지 2곳과 시의회 사무실, 강 의원의 거주지와 국회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15일에도 김 시의원을 재소환해 조사를 이어갔다.
 
경찰이 김 시의원을 3차 소환한 건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남씨와 진술이 엇갈린 부분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 시의원은 그간 남씨가 강 의원에 대한 공천헌금을 먼저 제안했다는 취지로 주장해 왔다. 반면 남씨는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났지만 돈이 오간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전날 남씨를 상대로 11시간여에 걸쳐 두 번째 조사를 진행했으며 빠르면 이날 오후 3차 소환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오는 20일 소환해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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