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왼쪽부터), 성승헌 캐스터, 이승훈, 곽윤기, 김아랑, 윤성빈 해설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JTBC 단독중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올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지상파 3사에서는 볼 수 없다. '독점 중계'를 앞둔 JTBC는 모든 시청자가 다양한 종목을 만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역대 가장 광범위한 개최로, 기존 단일 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이탈리아 북부 전역에서 열리는 사상 첫 다 지역 공동 개최 올림픽이다. 올해 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16개 종목 116개 세부 종목에서 선수들이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JTBC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곽준석 JTBC 편성전략실장은 "역대 올림픽 중 최고 중계진이라 자부한다. 해설진 역시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구성했다"며 "올라운더 채널로서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JTBC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 소식을 알리며 "국민적 관심 행사인 올림픽을 보다 많은 시청자가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방송사와 재판매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JTBC와 네이버를 통해 중계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를 통해 동계올림픽은 시청할 수 없다. 대신 JTBC는 대회 기간 중 뉴스와 해설을 위한 경기 자료화면을 매일 4분 이상 분량으로 다른 방송사에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곽준석 JTBC 편성전략실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JTBC 단독중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JTBC는 '오늘의 올림픽' '올림픽 특집 사건반장' 등 보도 부문은 물론 '톡파원 25시' '아는 형님' 등 기존 예능 프로그램을 올림픽 특집으로 진행하는 등 전방위에서 단독 중계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곽준석 편성전략실장은 "지상파와 논의했으나, 안타깝게도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서 우리가 독점 중계하게 됐다"며 "JTBC 스포츠 채널을 통해서도 중계함으로써 최대한 다양한 중계 종목을 확대하려 노력했다. 또한 접근성 높은 네이버와도 협업해서 모든 시청자가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독점 중계로 인한 우려에 관해 그는 "지상파보다 2배 이상 중계 시간을 확보했다"며 "물론 예능, 드라마도 일정 부분 소화하지만, 하이라이트를 포함하면 50% 이상 중계 콘텐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소 4분 이상의 동계올림픽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시청자가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보도형, 교양형, 시사형, 예능적인 부분도 준비했다. 아마 다채롭게 즐길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독점 중계를 앞둔 캐스터의 각오는 특별히 다르지 않았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캐스터로 유명한 배성재 캐스터는 "기본적으로 캐스터는 단독이든 경쟁이든 준비 과정과 노동 강도는 비슷하다"며 "단독 중계의 경우 온 국민이 그 사람 목소리밖에 들을 수 없기에 건강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건강관리에 신경 써서 들으시는 분들이 불편함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설위원으로 합류한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위원은 "얼마 전까지도 밀라노 올림픽을 위해 같이 땀 흘린 선수들을 내 목소리로 전하는 거라 무엇보다 더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계석에 앉아있겠지만, 6번째 선수가 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6 밀라노 코르니타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