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자수서 "1억 전달 때 강선우도 함께 있었다"…내일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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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수수 뒤늦게 알았다"는 강선우 해명과 배치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 전인 지난달 31일 '자녀를 보러 간다'며 미국으로 떠난지 11일만이다. 류영주 기자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 전인 지난달 31일 '자녀를 보러 간다'며 미국으로 떠난지 11일만이다.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이 낸 자수서에 돈을 전달한 당시 강 의원이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오는 15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수서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제출했다.

자수서에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한 카페에서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넸고, 당시 강 의원과 그의 사무국장이던 남모 전 보좌관이 함께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강 의원의 기존 해명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앞서 강 의원은 금품 수수 사실을 몰랐으며 인지한 뒤 받은 돈을 김 시의원에게 돌려주도록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본인은 공천헌금 수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오는 15일 오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귀국한 김 시의원을 불러 3시간 30여 분 동안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또 같은 날 김 시의원의 거주지 2곳과 시의회 사무실, 강 의원의 거주지와 국회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이었던 강 의원 측에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 시의원은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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