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린란드 침공설 부인…'매입이 목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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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 비공개 의회 브리핑 발언
덴마크 협상테이블 유도 전략
WSJ,"트럼프식 허세라도 미국 이익 훼손"

연합뉴스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잇따르는 미국의 그린란드 침공설을 부인했다. 침공보다 '매입'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루비오 장관이 전날 미 의회 지도부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그린란드에 대한 최근의 위협적인 발언들이 당장 침공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덴마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 차원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브리핑 과정에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멕시코나 그린란드에서도 무력을 사용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루비오 장관이 이같이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중국의 북극권 진출을 견제하고,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매장된 핵심 광물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기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최근 성명에서 "그린란드 확보는 미국의 국가 안보 우선순위이며 북극권에서 적대국을 저지하는 데 필수라"며 "군 통수권자가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한 옵션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7개국은 전날 공동 성명을 내고 그린란드와 덴마크에 연대를 표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주민들의 것으로, 덴마크와 그린란드 관련 사안을 결정하는 주체는 오직 덴마크와 그린란드뿐"이라고 밝혔다.

WSJ은 이날 사설에서 "침공 관련 발언은 매입 협상을 독촉하거나 미국의 존재감을 확대하려는 트럼프식 허세일 것이라"면서도 "무력 사용을 암시하는 것만으로도 대서양 건너편에서 미국의 이익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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