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 문화' 강하게 비판한 브리지트 바르도 91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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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운동가로 50년 넘게 활동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연합뉴스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연합뉴스
2000년대 초반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비판해 널리 알려진 프랑스 여배우이자 동물복지 운동가인 브리지트 바르도가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은 28일 성명을 통해 "재단 창립자이자 대표인 브리지트 바르도의 별세 소식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였던 그는 화려한 경력을 포기하고 동물복지와 재단에 삶과 열정을 바치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다만 브리지트 바르도가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바르도는 193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패션모델로 활동하다 1956년 영화 '그리고 신은 세계를 창조했다'로 인기 대열에 올랐으며, 1973년 은퇴 이후에는 50년 넘게 동물복지 운동가로 활동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01년 한국의 보신탕 문화에 대해 야만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해 한국에도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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