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생중계 업무보고, 국민주권정부 실현에 한걸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0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내년도 업무계획 차질 없도록 세부 추진계획 마련" 주문

"'Age-Tech' 육성 등 미래 신산업 적극 육성하자"
인천공항 발렛파킹 변경에는 "국민 눈높이 점검" 주문
李대통령과 신경전 벌인 이학재 인국공 사장 겨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이재명 정부에서 도입된 부처의 생중계 현장 업무보고에 대해서 "역대 최초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며 국민주권정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실 안귀령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이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해 내년도 업무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의 세부 추진계획을 면밀히 마련하고, 필요한 준비작업을 서둘러 진행해 달라"며 "또한 국무조정실에는 각 부처별로 보고된 2026년 업무계획에 대한 세부 이행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노인회와 오찬 간담회를 가진 것과 관련해서는 "세계 각국이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산업과 AI·로봇 기반의 '에이지테크'(Age-Tech, 노인들을 돕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를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해 제조업·ICT·의료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해 기술 개발부터 규제 완화, 수요 창출까지 산업 전(全)주기에 걸친 지원방안을 마련해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 실장은 인천국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가 내년부터 이용자 불편을 가중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이용 장소 변경과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주차대행 사업자 선정과 서비스 변경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업무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보고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MBC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단기주차장 차량 접수·인도 방식을 설명하면서 해당 인천공항 발렛파킹 운영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강 실장의 이날 발언이 부처가 아닌 인천공항의 구체적 사안을 지적한 것이어서 최근 이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