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사라지고 빵 먹어야 얻는 초능력…짠내나는 '캐셔로'[현장EN:]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0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제작발표회
이창민 감독·이준호·김혜준·김병철·김향기·이채민·강한나 참석

시리즈 '캐셔로'. 넷플릭스 유튜브 영상 캡처시리즈 '캐셔로'. 넷플릭스 유튜브 영상 캡처
"저희 작품에 '빵미'가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라는 대사가 있는데 저는 별다른 초능력보다는 평범하게 사는 게…" -이창민 감독

"분위기를 이렇게 만들어주시는 초능력을 가지셨어요.(웃음)" -진행자 박경림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초능력을 가지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연출을 맡은 이창민 감독과 진행자 박경림의 재치 있는 대화가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이창민 감독을 비롯해 이준호,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공무원 강상웅(이준호)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현실적인 경제관념을 지닌 강상웅 여자친구 김민숙(김혜준)을 비롯해 술을 마셔야 능력을 발휘하는 변호인(김병철), 빵을 먹어야 초능력을 얻는 방은미(김향기), 그리고 초능력자들을 노리는 남매 조나단(이채민)과 조안나(강한나)가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간다.

왼쪽부터 배우 이채민, 김헤준, 이준호, 김향기, 김병철, 강한나, 이창민 감독. 넷플릭스 제공왼쪽부터 배우 이채민, 김헤준, 이준호, 김향기, 김병철, 강한나, 이창민 감독. 넷플릭스 제공
먼저, 강상웅 역의 이준호는 "비범함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며 "남을 위해 힘을 쓸 때마다 돈이 나가다 보니 딜레마를 가진다. 자의가 아닌 타인에 의한 도움을 주게 되면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변곡점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빵미'라는 별명을 지닌 방은미 역의 김향기는 "한창 외모를 꾸미고 싶은 나이에 계속 빵을 먹어야 하는 캐릭터라 항상 화가 나 있는 인물"이라며 "빵을 먹으며 대사하는 장면들이 어색하지 않았으면 했다"고 전했다.

변호인 역의 김병철은 "강상웅을 만나 세상을 함께 구하자고 제안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고, 김혜준은 김민숙에 대해 "경제관념이 투철하고 주체적이며 이성적인 인물이지만, 어떤 상황에는 강상웅에게 의지하는 모습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악역에 도전하는 이채민은 "조나단은 본인들의 능력을 이용해 초능력자들을 사냥하고 힘을 빼앗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이라며 "'사냥'이라는 키워드를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조안나 역의 강한나는 "남동생을 제치고 범인회 후계자를 차지하려는 인물로 초능력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며 "이채민과의 호흡은 척하면 척이었다. 현실적인 찐 남매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창민 감독. 연합뉴스이창민 감독. 연합뉴스
이창민 감독은 "훌륭한 여섯 배우들과 함께 3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라며 "오랜 시간 걸린 만큼 퀄리티를 자신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기존 히어로물처럼 히어로 간의 싸움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으로 일상을 지켜내는 생활 밀착형 히어로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캐셔로'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