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신포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 참석…딸 주애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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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시에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진행되었다고 2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시에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진행되었다고 2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포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지방발전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신포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지난 19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이 18일 황해남도 장연군 공장의 준공테이프를 끊었는데, 이튿날 신포시에서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지도기관 관계자들과 인민군 대연합부대 지휘관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북한 매체에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사진을 보면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도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정 코트 차림의 주애는 김 위원장과 함께 공장 시설을 돌아보고 생산품을 시식하는 모습 등이 사진에 담겼다. 나흘 전엔 김 위원장보다 앞서 걷는 등 부각됐다면 이번엔 대체로 김 위원장을 뒤에서 수행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가 등장하는 사진도 많지 않았다. 리설주의 모습은 사진에서 거의 포착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공장 생산품을 돌아보며 "이제는 신포시가 자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믿음직한 잠재력과 튼튼한 동력을 가지게 됐다"며 "풍어동 지구가 지역 경제발전의 중심, 인민 생활 향상의 위력한 기지로 일신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에 일떠선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생산과정에 얻은 경험을 호상(서로) 교환하면서 좋은 점을 일반화하여 전국의 경공업 생산기지들이 다 같이 발전하도록 적극 추동하여야 한다"며 성과 확산을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준공된 양식사업소도 찾아 생산, 가공시설을 시찰했다.

그는 "갖가지 수산물가공제품들과 생활필수품들을 마음먹은 대로 생산해낼 수 있는 튼튼한 발전잠재력을 갖추게 됐다"며 "우리가 정말 옳은 결정을 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우리가 택한 이 길을 끝까지 가야 하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진다"고 지방발전 정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도농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연말을 앞두고 성과 달성을 과시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공장 준공식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내년 초 제9차 당 대회에서도 지방 발전 정책의 결과물을 핵심 성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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