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 트럼프, 17일밤 '대국민연설'…무슨 내용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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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단했고,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
입소스 여론조사, 트럼프의 지지율은 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7일 밤 9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에 대국민연설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내일 밤 백악관에서 생중계로 여러분을 만나길 기대한다"며 "올해는 미국에 대단한 한해였으며,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국민연설의 주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자주 말하듯 최고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앞으로 올 것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년간 그의 역사적 성과에 대해 연설할 것이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새해에 이뤄질 몇몇 정책도 미리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최근 고물가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고려해 각국에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투자 유치 등 지난 1년 동안 자신의 경제 성과를 내세우며 '미국이 다시 강해졌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입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언급해왔는데, 이날 구체적인 지급 시기·방법 등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주제인 국경·이민 단속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경과도 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11월에 중간선거가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를 위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사실상 중간선거의 서막을 여는 메시지를 전달할 개연성도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집권 2기 출범 이후 사실상 최저치에 머물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지난 12~14일 미국 성인 1,016명을 대상·표본오차 ±3%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9%였다. 한달 전에는 38%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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