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내란의힘" 조국혁신당, '12·3 사태' 1년 지나도 침묵 의원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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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민의힘 국회의원 82명 규탄 대상
부산서도 국민의힘 국회의원 15명 지역 사무실 앞 1인 시위
"내란 인정·윤석열과 단절·국민 사과" 공개 질의서 전달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과나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정치인들을 향한 규탄 행동이 부산에서도 이어졌다.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제공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과나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정치인들을 향한 규탄 행동이 부산에서도 이어졌다.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제공

부산 일부 국힘 의원은 사과…다수는 공식 입장 없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과나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정치인들을 향한 규탄 행동이 부산에서도 이어졌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은 14일 오후 부산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15명의 지역 사무실 앞에서 동시다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해당 의원 전원에게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동은 12·3 사태 이후 지금까지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기 위한 전국 동시 행동의 일환이다.

"1년 지났지만 사과도, 입장도 없다"

조국혁신당은 지난해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 시도 이후, 이를 내란으로 규정하는 데 동의하지 않거나 사과를 거부해 온 국민의힘 국회의원 82명을 규탄 대상으로 삼았다.

부산시당은 이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 탄원 명단에 포함된 부산 지역구 의원 15명을 대상으로 행동에 나섰다.

시위 현장에는 '국민의힘=내란의힘', '내란 범죄 세력 해체'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이 등장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다수 의원들이 여전히 침묵하거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헌정 질서를 훼손한 사안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묻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내란 인정 여부부터 분명히 밝히라"

부산시당이 전달한 공개 질의서에는 세 가지 질문이 담겼다.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가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인정하는지, △윤석열 대통령 및 관련 세력과 정치적으로 단절할 의사가 있는지, △국민 앞에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헌정 질서 훼손 사태에 대해 최소한의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라며 "민주화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끝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해당 의원들을 '극우 내란 잔존 세력'으로 규정하고 향후 선거 국면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과나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정치인들을 향한 규탄 행동이 부산에서도 이어졌다.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제공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과나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정치인들을 향한 규탄 행동이 부산에서도 이어졌다.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제공

부산 일부 의원은 사과…그러나 다수는 여전히 침묵

부산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17명 가운데 사하구갑 이성권 의원과 수영구 정연욱 의원은 지난 3일 1년 전 사태와 관련해 공개 사과에 나섰다. 조경태 의원도 같은 날 사과의 의미로 광주를 찾았다.

다만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25명이 사태 발생 1년을 맞아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에는, 부산에서는 이성권·정연욱 의원만 이름을 올렸고, 조경태 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은 "일부 의원의 개별 행보와 달리, 부산 지역 다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전히 공식적인 사과나 명확한 정치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개 질의 대상 부산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15명

공개 질의 대상에는 강서구 김도읍, 금정구 백종헌, 기장군 정동만, 남구 박수영, 동래구 서지영 의원을 비롯해 부산진구갑 정성국, 부산진구을 이헌승, 북구을 박성훈, 사상구 김대식, 사하구을 조경태 의원이 포함됐다.

또 서구·동구 곽규택, 연제구 김희정, 중구·영도구 조승환, 해운대구갑 주진우, 해운대구을 김미애 의원도 공개 질의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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