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서울시장 출마? 저 말고도…" 재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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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출연한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시정 비판? 국회에서의 정당한 요구 있어 방문했던 것"
"헌법존중 TF, 공직사회 빨리 안정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
"李대통령이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칭찬한 것은 개인적인 소회 확대해석"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尹전 대통령 재판 등 지켜보는 국민들 답답…문제의식의 출발점"

김민석 국무총리. 박종민 기자김민석 국무총리. 박종민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이미 서울시장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빼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제가 별 생각이 없고 출마해야만 될 상황도 없을 것 같다는 말씀도 드렸다"며 서울시장 출마설을 재차 부인했다.

김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저 말고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들이 이미 나오기 시작하고 있어서 제가 굳이 꼭 (출마할 필요성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앞서 한강버스, 종묘, 감사의 정원 등 현장을 방문한 일정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데 대해 "(그 일정들은) 제가 특별히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국회에서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강버스는 안전문제이기 때문에 챙겨달라는 국회의 요구가 있었다. 다행히 제가 그곳을 점검한 바로 다음날 또 사고가 났었다. 그래서 미리 관심을 기울이기를 잘했다 싶었다"면서 "종묘도 국회에서 요구가 있었고 실제로 유네스코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서울시가 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사의 정원 문제도 국회와 시민 단체에서 요구가 있어서 제가 들여가 본 것이고 모두 중앙 정부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감사의 정원 문제의 경우, 전쟁에 참전했던 연합국들로부터 기부를 받기로 돼 있는데 왜 그것을 안 한 상태에서 진행했는지, 사실 일반적인 행정 절차에 비춰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 있어서 그것을 쭉 점검하는 것이 좋겠다고 행안부에서 공문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근거규정에 따라 점검하면 정해진 시일 내에 이에 대해 설명하면 되는데 오늘 확인한 바로는 (서울시에서) 정해진 기일 내 답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두고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라며 공개적으로 칭찬한 것과 관련 야당이 비판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개인적으로 본 부분에 대한 소회를 자연스럽게 올리시는 것이 이렇게 확대해석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일축했다.

김 총리는 또 헌법존중 정부혁신 TF가 공직사회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공직사회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공직사회를 빨리 안정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특검이나 수사 재판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 절박한 민생과 경제로 나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수사나 재판이 너무 지지부진해 답답함이 있었고 국민들도 불안함과 답답함을 훨씬 더 많이 토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 쪽에서 정리가 빨리 되면 행정부도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 정리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안되고, 군에  있어서 관련자도 명료하게 정리가 안되니 어떤 행정의 안정성을 갖고 일해나가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면서 "행정부 자체적으로라도 빨리 해서 교통정리를 하고 한번 가닥을 쳐줘야 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서도 "운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지켜보며 답답해 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것이 모든 문제의식의 출발점이 된 것이 아닌가 공감한다"면서 "이를 풀어가는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서는 헌법과 법률에 시비의 소지가 없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 아마 국회와 당이 이를 충분히 감안하는 쪽으로 판단해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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