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복역 김호중, 가석방 심사 대상…팬들 '5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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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박종민 기자가수 김호중. 박종민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팬들이 5억 원 기부 선행을 펼쳤다.
 
5일 법조계와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뒤 소망교도소에서 수형 생활 중인 김호중은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회)의 성탄절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됐다.
 
김호중은 나이와 범죄 동기, 죄명,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정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르는 관련 법에 따라 자동으로 대상이 됐다. 형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면 가석방될 수 있다.
 
김호중의 경우 죄질이 나쁜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고려하면 가석방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연말을 맞아 보호종료청소년을 위해 5억 원을 모금해 쾌척했다.
 
지난 4일 '트바로티'는 "보호종료청소년 자립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으며, 5일간의 모금 기간 '사랑의열매'에 총 5억 324만 6739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액은 보호종료청소년의 주거 안정, 교육 기회 제공, 자립 준비 지원 등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호중의 팬들은 이번 모금에 관해 "단순한 응원을 넘어 보호종료청소년이 스스로의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후 매니저 장모 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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