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셰르파 소년의 한국어 도전…기안84 인연이 만든 새로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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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 "책임있는 지원 이어갈 것"

네팔 셰르파 소년 타망. 월드쉐어 제공네팔 셰르파 소년 타망. 월드쉐어 제공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를 통해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인연을 맺은 네팔 셰르파 소년 타망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됐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최근 타망에게 한국어 교육비와 주거 지원비 등을 전달하고, 장기적 자립을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해당 방송 이후 월드쉐어 공식 홈페이지와 해피빈을 통해 진행된 모금 캠페인에서 조성된 후원금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월드쉐어는 단순한 금전 지원에 그치지 않고 타망이 스스로 생활을 설계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초 경제교육을 실시해 생활계획표 작성, 지출 관리 실습 등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망의 학업 수준을 고려해 1:1 기초 한국어 과정 등록을 초기 지원했다.

또, 클라이밍과 요리에 관심을 보인 타망을 위해 전문 클라이밍 시설에서 안전 교육과 기본 동작 수업, 한식 쿠킹 클래스 등 실습형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기안84와 재회한 타망·라이. 기안84 SNS캡처기안84와 재회한 타망·라이. 기안84 SNS캡처
타망은 "클라이밍과 요리, 장보기 등 새로운 활동들을 경험해 볼 수 있어 무척 즐거웠다"며 "후원자님들과 월드쉐어 덕분에 공부할 기회를 얻었고,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마음을 더욱 단단히 하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월드쉐어 네팔 지부 정혜림 지부장은 "한국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타망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는 타망뿐만 아니라 취약한 환경에 놓인 네팔 아이들에게도 책임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5월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를 통해 네팔 현지에서 셰르파의 삶을 직접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기안84와 만난 네팔 소년 타망과 라이는 MBC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측을 통해 한국을 방문해 기안84와 재회하기도 했다.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그룹홈, 해외아동결연, 교육, 보건, 인도적지원 등 아동공동체 중심의 지역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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