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대한민국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기업인자문위원회(ABAC)' 대화 오찬에 참석해 "협력과 연대를 선도하며,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대한민국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0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일궈낸 역동적인 성장의 근간에는 시대의 도전에 맞서면서 해법을 찾아온 바로 여러분이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APEC과 ABAC은 참으로 많은 고난을 함께 헤쳐 나가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며 "2005년 대한민국에서 채택된 '부산 비즈니스 어젠다'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우리 모두의 의지와 약속이 오롯이 담긴 '협력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우리 국민들께 약속했다.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미래 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은 국내적으로, 또 국제적으로 병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서비스, 디지털 경제, 투자 활성화, 구조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간 합의된 사항들의 이행을 점검하고,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행동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주에 대해 "천년 고도 경주의 번영과 성장은 끊임없는 연결과 혁신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세계 각지 상인들이 험난한 바다와 사막을 오가며 물자를 교역하고, 새로운 문화와 지식을 확산시켰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아태 지역의 번영과 미래 또한 여러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에 달려있다고 믿는다"며 "여러분들이 두려움 없이 더 많이 교류하고, 거듭 혁신할 수 있도록 저와 APEC 지도자들은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