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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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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매주 목요일 정치평론계 최강 승부사 네 분을 모시고 토론하는 시간입니다. 먼저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강성필> 안녕하십니까, 강성필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서정욱 변호사님.
◆ 서정욱> 안녕하세요.
◇ 박재홍> 왜 이렇게 목이 쉬세요.
◆ 서정욱> 아까 물을 잘못 넘겼어요.
◆ 박성태> 목이 메인 거죠?
◆ 서정욱> 목이 메이네요.
◇ 박재홍> 한미 협상 결과, 관세 협상 결과 목이 메이신 겁니까?
◆ 서정욱> 완전히 을사늑약보다 더한 것 같아.

◇ 박재홍> 아니, 무슨 소리야. 잠깐만, 잠시 후에. 우리 박성태 실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다 어서 오세요.
◆ 윤희석> 안녕하세요.
◆ 박성태> 안녕하세요.
◇ 박재홍> 갑자기, 에이팩이 열리고 있는 경주로 일단 가볼 텐데 한미 정상회담 어제 끝이 났습니다. 저녁 7시에 대통령 실장이 결과에 대해 브리핑도 했습니다. 일단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일단 우리 박성태 실장님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박성태> 저도 긍정 평가입니다. 선전했다. 트럼프에 휘몰아치는 광풍에서 이 정도로 버텨서 이 정도로 한 다른 정상은 없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우리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3500불을 한 방에 선불로 내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때보다야 훨씬 낫죠. 그런데 이제 200억 불 1년에 물론 한도라고는 하지만 그것도 엄청난 부담이니까 앞으로 외환 시장이라든지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정말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꾸 다른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6000억 불이 또 있다, 이런 얘기. 결과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 백악관에서 그 팩트시트를 올렸잖아요. 그거 잘 보면요. 만약에 그런 식으로 우리 기업이 미국에 투자한다고 할 경우에 국내 경제 생태계가 어떻게 될 건가를 생각을 해봐야 돼요. 청년 일자리라든지 이런 문제들까지 생각하면 우리가 아주 담대한 각오를 가지고 잘해야 한다. 물론 선방한 건 전 인정하는데 지금부터 시작이니까 잘 봐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선방한 건 있다. 강성필 대변인.
◆ 강성필> 저희 민주당이 잘했다고 하면 또 자화자찬한다고 하니까 외신 보도 제가 좀 알려드리면 좀 세련되게 뉴욕 타임즈라든지 월스트리트 저널이라든지 브루킹스 연구소까지.
◆ 윤희석> 그러면 원어로 좀 어떻게.
◆ 강성필> Sorry. 근데 한국이 일본과 비교를 했을 때 어쨌든 간에 선방했다는 거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기회에도 뭘 느꼈냐면 정치인은 역시 버티는 힘이 중요하구나.
◇ 박재홍> 뚝심.
◆ 강성필> 뚝심.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사실 야당 대표 시절부터 다 버티는 힘이 있었잖아요. 훈련이 돼 있었잖아요, 그 어떤 역경에도. 마찬가지로 이번에 본인도 말은 안 했지만 얼마나 속으로 타들어 갔겠습니까? 자꾸 야당에서는 거짓말했다. 더 할 나위 없는 협상이었다. 이렇게 하고 처음 협상할 때는 괜찮았는데 이거 또 다른 말 하니까. 결론은 어쨌든 버티니까 3500억 달러 현금 투자가 2000억 달러로 내려가고 즉시 넣어라 했던 게 어쨌든 뭐 10년간 200억 달러로.
![경주에서 만난 한미 정상      (경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한 무궁화 대훈장. 2025.10.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https://file2.nocutnews.co.kr/newsroom/image/2025/10/30/202510301942313264_0.jpg) 경주에서 만난 한미 정상 (경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한 무궁화 대훈장. 2025.10.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경주에서 만난 한미 정상 (경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한 무궁화 대훈장. 2025.10.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박재홍> 연 한도가 있고.
◆ 강성필> 예, 그렇게 되고. 근데 일본 같은 경우는 45일 후에 입금을 해야 되는 그리고 이제 더 중요한 거는 어쨌든 이 투자 금액이 우리 국민 혈세잖아요. 근데 이 혈세에 대한 사업에 대한 주도권이 일본은 없습니다. 근데 저희는.
◇ 박재홍> 백지 신탁이에요, 일본은.
◆ 강성필> 그렇죠. 근데 저희 같은 경우는 미국이 사업의 주체가 되더라도 이 사업을 시공하는 행하는 것은 한국 기업에게. 예를 들어서 원전 수출을 한다 그러면 미국이 스웨덴하고 계약은 하더라도 가서 시공하고 또 이렇게 일을 하는 것은 우리 한국 기업이 가서 하면 이거는 우리가 투자하면서 또 나름대로 좋은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근데 중요한 거는 강훈식 비서실장도 말을 했듯이 트럼프 시대에는 뉴노멀이 생겼다. 계속 협상을 해야 된다. 잠깐 조금 야당에서 지적하는 것들이 조금씩 내용이 바뀌는 것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터프하게 계속해야 된다.
◇ 박재홍>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부분, 그 부분이 또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졌던 것 같고 우리 서 변호사님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서정욱> 처음에 현금이 5%라고 했거든요. 발표했잖아요. 근데 결국은 2000억 불이면 10원도 우리가 깎은 게 없어요. 5%에서 20%까지 가다가 결국 이게 조삼모사처럼 8년이냐 10년이냐 5년이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2000억 불을 투자한다는 게 우리나라가 무리 없이 조달한 게 한 150억 불 정도는 돼요. 나머지 50억 불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문제 있고요. 그다음에 트럼프는 또 6000억 불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지금 이게 보수 유튜브 중심으로 9500억불이 아니냐. 이렇게 벌써 쫙 번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3500불 플러스.
◆ 서정욱> 중복되고 서로 계산의 차이는 있지만 3500억불 플러스알파는 있다. 이건 분명하고요. 그다음에 러트닉 상무장관이 뭐라 했냐, 100% 개방이 됐어요. 현재 농산물에도요. 통관 절차를 서로 이렇게 협의한다고 돼 있습니다. 비관세 장벽이 많이 완화될 겁니다. 그러면 사과라든지 상당히 들어올 수 있다. 이게 있고요. 그다음에 투자도요. 러트닉 이분이 단독 위원장입니다. 공동위원회가 아니에요. 그래서 알래스카 LNG부터 미국이 다 정합니다. 거기에 우리가 원금 건지면 끝이에요. 나머지 이익금은 10% 가져옵니다. 우리가 돈 다 대고 10% 가져오는 거예요. 이게 합의입니까? 저는 최악의 합의다. 그리고 공개가 제대로 안 되고 있잖아요. 이거는 뉴욕타임즈 강성필 대변인이 그런 이야기하는데 그냥 민노총이 잘했더라고, 민노총이 아주 그 굴욕적인 합의라고 한번 민노총 성명을 보십시오.
![러트닉 장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참석     (경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9 [공동취재]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https://file2.nocutnews.co.kr/newsroom/image/2025/10/30/202510301943322317_0.jpg) 러트닉 장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참석 (경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9 [공동취재]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러트닉 장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참석 (경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29 [공동취재]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박성태> 그런 것 같아요. 지금 기후 변화가 생겨서 막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 지금 EU도 그렇고 일본도 옷이 다 젖고 머리도 다 젖어서 산발이 돼 있고 그런데 우리도 요리조리 좀 피해서 그래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데서 비 좀 맞았죠. 근데 갑자기 너 왜 비 맞았어? 이런 것과 비슷한 거 아닌가. 우리가 최악이면 일본은 바보가 되는 거죠. 저는 일본보다는 어쨌든 우리가 좋다. 일단 상업적 합리성에 대한 것도 명시를 해놨고 그리고 사실은 일본도 투자위원회에 있고 일본 의견도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어디에 투자할 건지에 대해서 일부 또 그런 장치는 마련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 물론 상황이 물리적 상황이 우리 같은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이 아니기 때문에 한 방에 낼 수 없지만 어쨌든 분할 납부를 하면서 우리도 그것만 해도 이자를 아끼게 되잖아요. 30조가 넘는 이자도 아끼게 되고 상대적으로 평가를 해보면 일본보다 잘한 건 분명히 있다. 그렇게 보입니다.
◆ 서정욱> 그런데 한 마디로 반박하면요. 우리나라는 4200억 불 외환 보유고고 일본은 1조 3000억이 넘어요. 규모가 2.5배 정도 되고요. 일본은 희토류 동맹을 맺었습니다. 저는 차라리 희토류에 투자했으면 원금만 건져도 중국이 그걸 무기화하잖아요. 따라서 이게 방어가 되는데 희토류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우리는 알래스카 LNG라든지 AI 이런 게 있고 일본은 호주하고 미국과 희토류에 투자하는 거는 남는 거죠. 그게 오히려 일본이 더 유리한 겁니다.
◇ 박재홍> 그리고 우리 또 일본과 비교하면 그래도 공개 석상에서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 운용할 수 있도록 연료를 쓸 수 있게 해달라. 그 부분은 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말한 것이고 또 항상 보수가 문제 삼았던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북한과 중국 쪽에서 왔다 갔다 하는 잠수함을 추적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핵 잠수함 필요하다, 추진 잠수함 필요하다. 그 부분은 인정할 수 있는 부분 아닙니까?
◆ 서정욱> 그런데 제가 무기 전문가 다 물어봤는데요.
◇ 박재홍> 그것도 아니에요?
◆ 서정욱> 그게 저 깜짝 놀랐어요. 우리 좌파 언론에서 영국하고 호주에도 안 주는 기술을 우리한테 주더라.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이게 무슨 기술을 주죠? 잠수함은 우리나라 한화오션이 제일 잘 만들어요. 그다음에 우리가 원자로 핵 추진하는 것도 제일 잘 만들어요. 다만 원자력 협정상 무기에 못 쓰니까 금지된 걸 풀어주는 거지 미국이 기술을 뭘 줍니까? 거기다가 필리 조선소 언제 건설될지도 모르는 황폐화된 조선소 거기 미국 사람 뽑아서 언제 만들면 한 7년 이상 걸릴 겁니다. 그럼 미국이 언제 돌지도 몰라요.
◇ 박재홍> 필리조선소 한화 거잖아요. 한화가 인수해서 한화가 공정하는 건데.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내 신뢰관 포토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 총리, 카니 총리,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2025.10.30 uwg806@yna.co.kr 연합뉴스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내 신뢰관 포토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 총리, 카니 총리,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2025.10.30 uwg806@yna.co.kr 연합뉴스◆ 서정욱> 미국의 법은 군함은 미국 안에서 미국 국적만 됩니다. 필리 지분을 보세요. 50% 이상 한나가 못 가집니다. 미국이 가져야 만들 수가 있어요. 따라서 저는 한참 시간도 걸리지만 기술을 준 것처럼 무슨 기술을 줘, 우리가 다 만들 수 있는데. 다만 우라늄 농축 연료를 좀 달라고 했잖아요.
◆ 박성태> 기술 줬다고 한 데는 없는데.
◆ 서정욱> 언론에 신문에 영국, 호주도 안 주는 기술을 엄청 준 것처럼.
◆ 박성태> 그게 기술을 주는 게 아니라 영국 호주도 관련 제안을 핵추진잠수함을 만들 수 있는 미국이 원자력에 대해서는 원천 기술들을 갖고 있으니까 기술들을 이전하면서 우라늄 농축 비율이랄지 이걸 어떻게 사용에 제한을 뒀는데 그거를 핵추진잠수함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나라 풀어줬다. 일본은 원래 풀려 있는 거고 우리나라만 풀어준다지 기술을 준다는 얘기는 저는 못 봤어요.
◆ 서정욱> 그런 기사들이 있는데 호주도 허용되고 있고 이미 돼 있습니다.
◆ 박성태> 있어요? 그럼 잘못 썼습니다, 그 기사가.
◇ 박재홍> 강성필 대변인. 한참 쳐다보시다 참으셨어요. 계속해 주세요.
◆ 강성필> 핵추진잠수함 하지 말까요? 그러면? 그 말대로 따르면 그냥 핵추진잠수함 하면 안 되겠네요.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인정은 할 건 해야 돼요. 그러니까 전 세계 6개국이 갖고 있는 건데 어쨌든 우리도 보유하게 되면 어쨌든 좋은 거고 이게 사실 이번 정부에서 일어난 게 아니라 제가 과거 문재인 정부 인사한테 들은 얘기인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우리 예를 들어서 북한에서 미사일 쏘잖아요. 그럼 미국 대통령하고 한국 대통령하고 통화를 해요.
◆ 강성필> 그때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우리가 이거 핵추진잠수함 가지고 있으면 우리가 이 바다를 쫙 돌면서 북한, 중국 다 견제할 수 있어. 너희 사실 지상에서 쏘는 것보다 잠수함에서 쏘는 게 무섭잖아. 그래서 트럼프도 맞네, 맞네 하고 맞장구를 쳤는데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못 된 게 지금 이번에 이재명 정부에서 된 거고 필리 조선소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왜냐? 내년에 중간선거 있죠. 이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 스윙 스테이트입니다. 여기에 트럼프는 선물을 줘야 됩니다. 그게 뭡니까? 일자리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걱정 안 해도 트럼프가 그거 막 추진해서 성과를 낼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윤희석> 핵추진잠수함 그 언급은 굉장히 저도 저 정도까지 세게 말씀하셨구나. 일단 핵추진잠수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야 공히 주장한 바가 있어요. 한동훈 전 대표도 이번 대선 나올 때 공약이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를 말씀하셨다는 것도 중요한데 중국을 얘기했단 말이에요, 중국. 북한 중국의 잠수함을 탐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이 말을 그냥 해버렸잖아요. 그럼 이재명 대통령의 적어도 안보관은 이렇구나라는 걸 알 수 있어서 역시 한 정파의 대표가 아닌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인정할 만합니다, 이 부분은.
◇ 박재홍> 모두의 대통령이다, 이 부분은.
◆ 윤희석> 그렇게 돼야 하죠. 이건 평가하는 거예요.
◆ 박성태> 지금 논리를 쭉 풀어가다가 약간 당황하신 거 아니에요?
◆ 윤희석> 왜요.
◆ 박성태> 인정하려고 하니까, 조금 뒤에.
◆ 윤희석> 여기.
◇ 박재홍> 옆에 서정욱 변호사가 쳐다봐서 약간 의식이.
◆ 강성필> 드디어 계몽이 되셨군요.
◆ 박성태> 저농축으로 해 주세요.
◇ 박재홍> 아무튼 긍정적인 부분은 분명히 있다.
◆ 윤희석> 그 부분은.
◆ 박성태> 그 부분은, 그렇죠.
◇ 박재홍> 왜냐하면 핵 추진 가면 한 번 들어가면 두 달 이상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도저히 레이더 탐지가 안 되고 전술적으로 굉장히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거기 때문에 우리 해군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긍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 서정욱> 아니, 인정하는데 그런데 우리 현대중공업이나 대우, 우리나라에서 만들 수 있는데 필리조선소가 지금 황폐화된 조선소인데 그 인력을 언제 뽑아서.
◆ 윤희석> 우리가 핵추진잠수함을 어떻게 만들어요? 원자로랑 이런 게 없는데.
◆ 서정욱> 그건 허용만 해주면 됩니다, 협정의 문제지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저는 지금도 됩니다.
◆ 윤희석> 그거는 안 된다고.
◆ 서정욱> 두산 에너빌리티의 소형 원자로 기술과 그다음에 잠수함 제조 기술 결합만 하면 기술로 되고 다만 우라늄 연료를 20% 미만 할 때 동의를 받아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연료를 달라고 했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정확하게 말한 거예요. 연료 좀 주세요, 이거예요. 그냥 연료 그냥 허락하면 되는데 굳이 필리조선소 거기 하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이 논쟁은 핵잠수함이 또 주요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 박성태> 그런데 한마디 하면 저는 또 그 장면이 제일 눈에 띄었는데 사실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작심하고 얘기한 거다. 사실 그 정도로 요구했으면 그전에 그러니까 오늘 막후 얘기가 나오는데 그전에 직전에 회담 전에 협상이 마무리가 됐다고 했었잖아요. 마무리된 김에 약간 다 트럼프 대통령 우리가 다 뭐 노벨상 받아야 되고 피스 메이커 얘기하지만 우리 요구 사항도 있어.
◇ 박재홍> 그렇지.
 (경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5.10.29 superdoo82@yna.co.kr 연합뉴스
 (경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5.10.29 superdoo82@yna.co.kr 연합뉴스◆ 박성태> 다른 정상들과 달리 그것도 되게 그냥 친교 자리도 아니고 정상회담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되게 격식 있고 딱딱한 자리에서 이거 하나 저희 요구합니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결단해 주세요라는 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있지만 국내에 보내는 메시지도 나 그냥 호락호락한 사람은 아니에요. 내가 국익을 위해서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도 보여주고 나 그런 것도 상당히 자신감 있는 걸로 보이는 것 같아요.
◆ 강성필> 일부 언론에서는 중국 얘기 왜 꺼냈냐 이런 말도 하는데 저는 오히려 그게 중국을 견제하려고 하는 트럼프의 심리를 꽤 뚫었다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그 부분에 있어서 이거 주시면 함께할 수 있는 방위비도, 미국 방위비도 절약할 수 있다. 그 부분을 딱 하니까 트럼프가 이해한 것 같아요.
◆ 강성필> 실용이죠.
◇ 박재홍> 그리고 금관 그다음에 무궁화 대훈장 이 부분을 우리가 준비를 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기분 좋게 했는데 강성필 대변인 이거는 좋은 전략이었다고 판단을 하십니까?
◆ 강성필> 그러니까 트럼프가 상당히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골드니까. 그래서 이게 우리 국보 188호 아닙니까?
◇ 박재홍> 사학과.
◆ 강성필> 금관이, 조사 좀 했습니다.
◆ 윤희석> 서양 사학과인데.
◆ 강성필> 예리했어요. 한자 공부하기 싫어서.
◇ 박재홍> 또 서양사든 동양사든 다들 원론을 같이 공부하잖아요.
◆ 강성필> 기본은 다 합니다. 근데 어쨌든 간에 이거를 장인이 만들었다는 거 아닙니까? 김진배 장인이.
◇ 박재홍> 맞아요.
◆ 강성필> 그래서 사실 이분은 본인이 트럼프에게 줄 선물인지도 몰랐다는 거예요. 그런데 갑자기 한 일주일 전에 연락와서 사실 이거 트럼프한테 가는 거야. 그래서 상당히 이제 나름대로 자부심도 느끼고 그 가문의 영광이다. 그래서 값어치를 매길 수가 없는 유물이 됐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이게 트럼프가 결론적으로 뭐 금도 좋아하는 거지만 나름대로 역사적인 의미가 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신라의 어떤 전통이라든지 그래서 어쨌든 트럼프가 기분 좋았다고 하는데 일본 같은 경우는 사실 좀 골프채, 황금 투구 이런 걸 했잖아요. 그런 것보다는 같은 금이지만 또 역사적인 의미도 있었다. 그래서 결과가 좋았으니.
![트럼프 선물 금관 만든 김진배 장인      (경주=연합뉴스) 경북 경주의 하동민속공예촌에서 삼성방을 운영하며 금속공예 장인으로 활동하는 김진배씨.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김씨가 만든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2025.10.29 [김진배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https://file2.nocutnews.co.kr/newsroom/image/2025/10/30/202510301947383688_0.jpg) 트럼프 선물 금관 만든 김진배 장인 (경주=연합뉴스) 경북 경주의 하동민속공예촌에서 삼성방을 운영하며 금속공예 장인으로 활동하는 김진배씨.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김씨가 만든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2025.10.29 [김진배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트럼프 선물 금관 만든 김진배 장인 (경주=연합뉴스) 경북 경주의 하동민속공예촌에서 삼성방을 운영하며 금속공예 장인으로 활동하는 김진배씨.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김씨가 만든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2025.10.29 [김진배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서정욱> 말이 안 되는 게 이게.
◇ 박재홍> 서 변호사님, 왜 또.
◆ 서정욱> 제가요.
◆ 윤희석> 왜 또 말이 안 돼요.
◆ 서정욱> 이 금관이라는 거는요, 지금 트럼프를 반대하는 미국의 2000군데 시위가 있었는데 구호가 뭐냐?
◇ 박재홍> 노킹스.
◆ 서정욱> 노 킹스, 킹이 쓰는 게 금관입니다. 이거 완전히 놀리려고 주는 게 아닌가. 왜냐하면 이게 그 정도는 선물 고를 때, 미국에 노 킹스 시위를 하는데 왕이 되라고 금관을 준다? 그거 세심한 배려가 안 된다. 이 문제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무궁화 대훈장도 아무나 주는 게 아닙니다. 트럼프가 자기 나라 이익을 위해서 우리나라 관세 2000억 뜯어갔잖아요. 근데 왜 무궁화 대원장을 아무나 줍니까? 우리나라를 위해서 뭘 했을 때나 주는 거예요. 그것도 저는 남발한 거고요. 그다음에 가장 문제가 지금 강성필 골프 이야기하죠. 저번에 우리가 실무회담 미국 갔을 때 우리가 거북선 만들어 주고 그때 골프, 금 골프를 퍼팅기 이걸 준 거예요. 그것도 일본은 골프공, 우리 골프 퍼팅기 그리고 그때 우리는 명품 모자, 근데 받아온 거는요. 점심 먹고 나면 여기 휴지 조각 있죠, 오찬, 여기 사인한 거 하나 받고 시장 가면서 사는 모자 선물이라는 게 균형이 있어야 되잖아요. 아무리 강대국이고 약속을 해도 갈 때도 우리가 3개 주고 올 때도 우리가 다 주고 뭘 받았죠? 이렇게 비굴한 외교를 하면 안 됩니다.
◆ 윤희석> 그런데 퍼팅기가 뭐예요?
◆ 서정욱> 골프 퍼팅 그거.
◆ 윤희석> 퍼터, 퍼터 말씀하시는 거죠?
◆ 서정욱> 예.
◆ 윤희석> 퍼팅기라고 하셔서 퍼팅을 대신 해 주는 기계를 우리가 만들었구나.
◇ 박재홍> 서 변호사님은, 보수 쪽은 트럼프 대통령 되게 좋아하잖아요.
◆ 서정욱> 좋아하더라도 이게 외교는 뭔가 균형과 서로 맞아야 되는데.
◇ 박재홍> 거의 반미 시위하시는 것 같다는 댓글이 많아, 지금.
◆ 강성필> 너무 당황스럽다고.
◇ 박재홍> 지금 당황스러워. 트럼프 대통령 대우를 잘 해줘도 뭐라고 하시니까.
◆ 서정욱> 자존심이 상하지 않습니까?
◇ 박재홍> 자존심 상하셨어요?
◆ 서정욱> 갈 때도 우리가 다 줘, 올 때도 우리가 다 줘. 무궁화 대훈장에 금관까지. 받은 게 뭐 있습니까?
◆ 박성태> 진짜 그런 건 자존심 저도 좀 상하는데 우리는 또 야구 배트와 공 받아 왔잖아요. 그럼 이게 좀 맞나, 등가가. 이런 생각이 좀 들고 제가 그런 배트와 공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를 제가 잘 모르긴 하지만 우리는 금관 주고 금이 막 엄청나게 들어간 훈장 주고 근데 맞나? 이런 생각이 들긴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어쨌다는 건 일단 국력이 미국에 비해서 약하기도 하고 매년 미국에서 꽤 많은 흑자, 600억 달러가 넘죠. 흑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일단 트럼프 하나 잘 꼬셔서 토닥토닥해주면서 흑자를 계속 보면 이게 남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야구 배트와 야구공     (경주=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야구 배트와 야구공을 30일 공개했다.     야구 배트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딜런 크루즈 선수의 친필 서명이, 야구공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장이 각각 담겨있다. 2025.10.3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https://file2.nocutnews.co.kr/newsroom/image/2025/10/30/202510301948380086_0.jpg)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야구 배트와 야구공 (경주=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야구 배트와 야구공을 30일 공개했다. 야구 배트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딜런 크루즈 선수의 친필 서명이, 야구공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장이 각각 담겨있다. 2025.10.3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야구 배트와 야구공 (경주=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야구 배트와 야구공을 30일 공개했다. 야구 배트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딜런 크루즈 선수의 친필 서명이, 야구공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장이 각각 담겨있다. 2025.10.3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윤희석> 그래요. 금전으로 환산할 수가 없죠, 외교 관계인데.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팔짝팔짝 뛰었어요. 만약에 우리가 그랬으면 또 서정욱 변호사 바쁘죠. 그런 거 생각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점잖게 잘하셨다고 저는 진짜 평가합니다. 근데 중요한 거는 아직 완벽한 협정문을 우리가 몰라요. 그래서 그 디테일에 숨어 있는 게 뭔지 다 품목별 관세에 대해서도 우리가 알지 못합니다.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 여기는 도대체 모르겠고 반도체도 애매하게 나왔어요.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또 아직 대만하고는 미국하고 제대로 이게 안 나왔거든요,관세 관련해서. 그러니까 우리가 이 부분 잘 봐야 된다. 그래서 일단 막았는데 더 세게 막을 수 있는 거를 우리가 고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금관 이렇게 장인이 만드신 그런 선물 주는 거 저는 좋다고 봐요.
◆ 강성필> 근데 저는 국민의힘에서, 야당에서 그렇게 지적해 주시는 것도 저는 좋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게 또 협상의 레버리지가 될 수가 있거든요. 이거 우리 잘못하면 우리 야당에서 국내에서 이거 정치적으로 문제 돼.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그렇고 서정욱 변호사 같은 분들이 계속 뭐라고 하는데.
◆ 강성필> 예, 큰일난다.
◇ 박재홍> 우리가 지금 이거를 제대로 해야 되는지 명확하게 해 달라.
◆ 강성필> 사실 서정욱 변호사 트럼프 지지자야 하면서.
◇ 박재홍> 트럼프를 지지하는 국내 보수도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협상할 수는 없다.
◆ 박성태> 엄청난 레버리지가 될 수 있거든요. 러트닉 장관에게 보여주면서 이분이 트럼프를 이렇게 지지했는데 협상을 이렇게 해왔다고 뭐라고 한다, 지금.
◇ 박재홍> 이해할 수 없어 한다.
◆ 윤희석> 트럼프 대통령이 하실 일을 안 하고 가셨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누구 만나고 가야 된다든지 그런 건 아니죠? 그러면 복잡해집니다.
◆ 서정욱> 윤석열 대통령 면회 안 갔다고 지금, 그거는 일부에서 그런 의견이 있는데 저는 현실을 인정하니까 대통령이 어떻게 면회 가겠습니까.
◆ 강성필> 어쨌든 많은 불확실성이 없어진 겁니다.
◆ 서정욱> 트럼프를 지지하는 게 아니고요. 국익을 위해서 미국을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그냥 그 정도로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지 그 정책을 지지하는 건 아니에요.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서 변호사님이 반미 성향이 있으셨어요.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굉장히 만나고 싶어 했고 만나고자 일정까지 변경할 마음까지 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은 타이밍이 안 맞아서 만나지 못했다 하면서 기내 인터뷰에서도 언젠가 다시 돌아와서 만날 것이다 이렇게 했습니다. 오히려 미중 정상회담을 하면서 10점 만점에 12점을 주면서 내년 4월에 시진핑을 만나기 위해 중국에 올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또 시진핑이 답방 형식으로 미국에 갈 거다. 이 내용 정도 발표가 됐습니다. 이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 부분은? 근데 이제 북미 정상회담 무산된 것.
◆ 강성필> 여러 방송 보면, 전문가들 얘기도 들어보면 결국에는 이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를 만날 생각이 없었다고 밖에 해석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사실 판문점 근처 풀도 뽑고 CNN이 전세도 내고 하니까 만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하고 기대는 했었지만 그리고 또 워낙에 또 트럼프가 주목받는 걸 좋아하잖아요. 사실 김정은 만나게 되면 시진핑과의 본인과의 만남보다 본인이 그냥 독보적으로 앞서는 그런 모습을 연출하고 싶기 때문에 워낙 돌출형 정치인이기 때문에 만날 수도 있겠다는 기대는 했지만 어쨌든 그런 일은 없었기 때문에 뭐 다시 또 기회를 만들 수도 있겠다. 근데 아직 준비가 제대로 안 됐기 때문에 저는 사실 안 만나는 게 낫다. 그리고 사실 만나기 전에 자꾸 북한과 관련해서 뉴클리어 파워라고 이런 일종의 또 핵 무기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도 저는 상당히 위험하다고 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혹시 이렇게 감정적으로 좀 떠 있을 때 괜히 또 북한 만나서 실수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준비가 안 된 만남은 안 하는 게 낫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윤희석> 북한 입장에서도 지금 트럼프 만나야 되나 생각을 할 거예요. 쭉 이제 봤는데 트럼프 임기가 3년 정도 남았잖아요. 근데 지금 상황에서는 북한 입장에서는 러시아한테 훨씬 더 얻을 게 많은 상태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도 개입이 돼 있기 때문에 그 전환과 북한의 입장을 연계시켜야 하는 그런 상황에 처해 있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미국이 와서 뭔가 줄 수 있는 게 제재 해제인데 과연 그게 실현되겠느냐, 3년 후엔 어떻게 되겠느냐, 이런 생각도 할 거기 때문에 트럼프가 아무리 러브콜을 보내도 김정은이 움직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저는 보고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그런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졌을 때 나올 수 있는 얘기가 우리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잖아요.
◇ 박재홍> 우리가 또 소외되는 측면도 있었고 너무 북미끼리 가까워지면.
◆ 윤희석> 기본 소외되는 거에다가 거기서 그 테이블에 올라가서 뭔가 얘기할 수 있는 주제들은 다 우리한테 불리한 거예요. 핵 인정한다든지 북미 관계가 좋아진다든지 제재를 해제한다든지 우리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도 성사가 안 된 게 어찌 보면 다행이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저는.
◇ 박재홍> 서 변호사님이 또 하실 말씀이.
◆ 서정욱> 저도 이게 트럼프한테요. 전 세계 지도자 중에 유일하게 노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저는 김정은이라고 봐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게 북한은 잃을 게 없어요. 관세가 없잖아요. 중국은 관세 때문에 만나야 되지만 북한은 수출이 없으니 관세가 100%든 50%든 20%든 일단 이게 제재 대응 방안이 없고요. 두 번째는 국제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임기입니다. 임기가 무한대냐, 10년이냐, 4년이냐. 이게 가장 큰 파워입니다. 김정은의 임기는 일단 쿠데타가 안 나면 무한대죠. 대를 이어서. 트럼프는 3년입니다. 그러니까 김정은이가 오히려 힘이 있다고 봐야 돼요. 시간은 3년은 금방 가거든요. 그래서 저는 김정은이가 튕겨서 안 만났는데 근데 결국은 안 만난 게 잘 된 게 만났으면 나쁜 합의가 나와요. 왜냐면 기존의 핵은 인정해 주고 그다음에 제재 풀어주고 그다음에 ICBM이나 미국 경한 것만 좀 줄이면 우리로서는 최악의 합의가 나오잖아요. 오히려 안 맞는 게 저는 잘 됐다 이렇게 봅니다.
◆ 박성태> 저는 무조건 만나는 게 좋은데 저희 생각입니다. 만나는 게 좋은데 못 만났다고 보고 만나는 게 좋다는 건 꼭 우리가 주도권을 저는 꼭 우리가 주도권을 잡을 필요는 없다. 결과적으로 지금 꽉꽉 막힌 북한이 개방, 대화 이렇게 나오기 위해서는 우리보다는 북한 입장에서 미국의 역할이 훨씬 크기 때문에 우리는 정말 옆에서 페이스 메이커 정도만 해도 되고 굳이 우리가 주도권을 잡겠다는 거는 우리 기분인 거지 일단 대화도 안 되는 마당에 우리가 연락해도 안 받잖아요. 그러면 일단 미국이 주도해서 대화로 장을 오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는 일단 도움이 되고 북한이 대화도 하고 개방도 되고 만약 간다면 북한 체제가 변한다면 아주 장기적인 거지만 좋은 거 아니냐는 생각을 일단 하고요. 그다음에 김정은이 안 만난 건 저는 만나지 않겠냐는 예상을 많이 했는데 틀렸고 근데 전문가들은 안 만난다고 그러더라고요. 전문가들이 맞겠죠, 뭐. 저야 그냥 이렇게 잘 모르는 사람이고.
◇ 박재홍> 갑자기 겸손해지셨어요.
◆ 박성태> 어디서 방송 나오는데 자막에 미국 전문가는 안 만난다, 가능성 적어. 이렇게 쓰여 있더라고요, 전날. 그래서 제가 저 사람 말이 맞을 거라고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근데 어쨌든 근데 그런 생각도 들어요. 김정은도 어쨌든 국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만큼 좋은 기회가 지난번 천안문 망루에 섰을 때보다 훨씬 더 있는데 어차피 이 이미지, 사진 한 장, 나 이런 사람이야 보여주는 그런 건데 트럼프가 안 달란 걸 보고 좀 더 튕겼다. 실질적인 건 가져와, 그냥 내가 그냥 아무나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 아니야. 이게 있고 또 하나는 시진핑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 박재홍> 시진핑.
 악수하는 트럼프·시진핑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악수하는 트럼프·시진핑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박성태> 트럼프, 미중이 G2로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와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를 한다. 그러면 시진핑이 생각할 때는 뭐야? 저거. 지금 사실은 지난번 천안문에서 만난 거 이후로 북한이 중국, 러시아 관계가 상당히 좋아졌거든요. 그리고 경제적인 건 사실은 중국이 있어야 제재 국면에서도 어느 정도 버틸 수가 있고 상당히 북한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상황인데 시진핑 심기를 거스르라는 거를 굳이 그런 것도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예를 들어서 형, 난 늘 형편이야, 쟤가 저렇게 만나고 했는데 내가 안 만났어.
◇ 박재홍> 안 갔어.
◆ 박성태> 우리 평생 가자. 그런 거 아닌가.
◆ 강성필> 일리가 있는 말씀이시고요. 그러니까 시진핑과의 관계도 고민했던 것 같긴 해요. 근데 저는 어쨌든 간에 아까 우리 대변인께서 말씀하셨던 것 중에 임기가 상당히 중요하긴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 이번에 미국과 중국과의 어떤 무역 전쟁도 저는 개인적으로는 트럼프가 졌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트럼프는 4년 계약직인데 벌써 1년 지났어요. 내년 선거 평가받고 또 해야 되는데 근데 본인이 세계 1등이고 중국은 희토류 하나 가진 1등인데 어쨌든 중국은 협상 잘 안 돼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 없잖아요, 시진핑한테. 그런데 트럼프는 돌아가면 왜 콩은 못 팔았냐 뭐 어쨌냐 이렇게 막 혼나니까 결국에는 임기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가 있고 그런 차원에서 트럼프는 뭔가 조금 협상을 통해서 만남을 통해서 뭔가 이루고 싶었을 건데 결과적으로 못 이루어서 아쉬웠을 거다. 그런데 중요한 건 트럼프가 뒤끝이 좀 있잖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북한과의 만남이 더 멀어질 것 같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오히려 우리는 핵추진잠수함이라는 것을 또 나름대로 얻는 데는 그런 영향도 좀 있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