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공최근 갑상선(갑상샘)암 수술을 받은 배우 진태현이 김우빈의 미담을 전한다.
오늘(16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갑상선암을 3개월 만에 극복한 진태현과 아내 박시은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을 통해 진태현은 갑상선암 투병 당시 일면식도 없던 김우빈에게 응원 연락을 받았다고 밝힌다. 당시 진태현의 투병 소식을 들은 김우빈은 응원 연락과 함께 건강식품을 보냈다고 한다. 이같은 미담에 옥탑방 MC들은 "그러기 쉽지 않은데 멋있다", "김우빈 팬됐다"고 반응했다고.
앞서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받았다. 비인두암은 인두의 가장 윗부분인 코와 귀, 뇌 쪽에 생기는 희귀 악성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 가운데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넷플릭스 제공또, 진태현은 아내 덕에 갑상선암을 발견한 일화도 전할 예정이다. 그는 생애 단 한 번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는데 결혼 10주년을 맞아 박시은의 제안으로 부부 동반 검진을 받았고, 이 덕에 초기에 암을 발견했다고 한다.
박시은은 진태현의 수술을 떠올리며 예상보다 길어진 수술에 마음을 졸였다고 전한다. 수술대에 올랐던 진태현 역시 아내 박시은을 걱정하며, 눈뜨자마자 자신의 상태를 걱정할 박시은을 위해 의료진에게 부탁했다고.
진태현은 지난 5월 갑상선암 투병 소식을 알리며 수술과 회복 과정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힘든 이유로 삶이 무너진 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했다"며 "주제 넘게, 죄송하지만 꼭 힘내시고 이젠 다른 의미로 삶의 목적과 목표를 만드시길 응원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김우빈은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하며 수지와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