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제공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충북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주에서도 미입국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충주에서 "캄보디아에서 귀국하겠다고 한 아들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됐다.
아들 A씨는 8월 초 "해외로 돈을 벌러 가겠다"고 집을 나섰으나 실제로는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A씨는 SNS를 통해 부모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만,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부모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4일 캄보디아 주재 영사관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충북경찰에는 캄보디아로 간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모두 10건 접수됐다. 이 중 7건은 입국이 확인돼 수사가 종결됐고, 나머지 3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