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살해 후 1년간 김치냉장고에 냉동 보관한 40대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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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1년간 김치냉장고에 숨긴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A(41)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40대)씨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김치냉장고에 사체를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1년 가까이 메신저만 연락이 되고 전화가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의 자택을 찾아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주식 문제로 다퉈 B씨를 살해한 뒤 구입한 김치냉장고에 사체를 보관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씨의 휴대전화로 피해자 가족과 메신저로만 연락하고 빌라 월세를 대신 내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숨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B씨의 카드를 사용하고 그의 명의로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겼다"면서 "B씨 명의로 대출 받고 카드를 사용한 점은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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