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라이브 방송하다 패싸움 벌인 불법체류자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국내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하고 패싸움까지 벌인 외국인 일당이 무더기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카자흐스탄 국적 A(20대)씨 등 2명을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상해·공동폭행) 등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국적의 B(20대)씨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싸움에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 함께 있던 A씨 일행 3명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출입국관리소에 인계했다.
 
A씨 등은 지난 21일 오전 0시 7분쯤 음성군 생극면의 한 빌라 지상 주차장에서 둔기를 들고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를 포함한 5명은 B씨 등이 살고 있는 빌라를 지나다 이들을 밖으로 불러내 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씨 등 2명은 집에서 둔기를 챙겨와 A씨 일행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의 패싸움으로 B씨가 바닥에 쓰러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하던 B씨는 A씨 일행과 시비를 벌이는 등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이들은 모두 달아났으나, 경찰의 추적 끝에 주거지 등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불법체류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B씨 등도 조사를 마친 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