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주 "국힘, 통일교 당원? 사실이면 헌법 벗어난 당"[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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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서용주
김건희 욕심, 구속 재판까지 와
尹 비호 부끄럽게 만들어야
통일교 의혹, 대선자금수사도 가능

김종혁
尹재판 듣고파, 음모론 아직 믿는지
통일교 정교일치 철학 붕괴 중
장동혁 '종교탄압'? 터무니 없는 소리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을 모시고 토론하는 노컷대련 시간입니다. 오늘도 맥 소장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서 오세요.

◆ 서용주> 안녕하세요, 서용주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오늘 김건희 씨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헌정사 처음으로 전직 영부인이 피고인으로 재판에 출석하는 장면, 저희가 아까 브리핑 때도 화면을 봤는데 그 장면 어떻게 보셨는지 여러 가지 씁쓸하기도 하고 우리 김종혁 최고부터 말씀 주시죠.

◆ 김종혁> 씁쓸하다고 얘기하셨지만 국가적으로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죠. 왜냐하면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모두 구속이 돼서 재판을 받는 건 우리가 옛날에 무슨 저 남미의 어떤 그 정치적으로 굉장히 후진적인 그런 나라들이나 아프리카나 동남아에서 일부 오래전에 있었던 마르코스 이멜다 이런 얘기들을 좀 해봤지만 OECD 국가이고 그다음에 전 세계가 원조를 받다가 남을 원조해주는 국가가 됐고 그리고 그 K-컬처라는 것들이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그런 나라에서 대통령과 부인이 모두 구속이 돼서 재판을 받고 있다라는 그 모습이 사실 국가적인 어떻게 보면 굉장히 부끄러움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 내용 자체도 대통령이 뜬금없이 비상계엄을 해서 무슨 종북 세력을 처단한다면서 비상계엄을 하는 그것도 뜬금없기 그지없고 또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분이 지금 16개 혐의를 보면 도대체 누가 대통령이었던 거야. 이런 얘기가 생각날 정도로,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사방팔방 안 한 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보면 정말 참 우리 대한민국의 어떤 대통령제가 이미 70년, 80년 이렇게 이어지고 있음에도 아직도 많은 그런 구멍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죠.

◇ 박재홍> 지금 드러난 혐의만 봐도 이분이 정말 바빴겠다. 그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 서용주> 그러니까 새벽까지 잠을 안 잔 이유를 알겠어요, 이제. 바빠요. 일을 할 게 많잖아요. 근데 사실 저는 김건희 씨의 재판을 보면서 이게 헌정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잖아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헌정사의 가장 부끄러운, 국격이 떨어진 그런 장면이 아닐까. 그래서 사람을 잘 뽑아야 되는구나 어떤 조직이든 불과, 부부예요. 2명인데도 불구하고 물론 대통령이지만 그 대통령이 지난 3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격을 3년만 떨어뜨린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헌정사의 국격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저는 김건희 씨를 보면서 성경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야고보서에 있는.

◇ 박재홍> 야고보서.

◆ 서용주> 그렇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아시잖아요.

◆ 장성철> 장성이라고 해서 깜빨 놀랐네.

◆ 서용주> 장성철은 아니고. 사망에 이른다는 그런 건데 사실상 돋보이려고 하던 욕심이 결국 본인의 죄를 장성시켜서 여기까지 오게 한 거 그런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첫 번째는 허위 경력 그러니까 본인의 능력에 미치지 못하고 그 경력을 갖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력을 허위로 만듦으로써 돋보이고 싶었던 욕심이잖아요, 그 욕심입니다.

그다음에 권력에 대한 부분들을 부여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누리고 싶은 욕심이었던 거예요. 그렇잖아요. 결국에 그 두 가지가 본인의 어떤 지금의 현재의 처지를 만들어 버린 게 아닌가 그런데 본인의 처지를 만드는 것까지는 그런다 쳐도 이게 나라잖아요. 대한민국. 이 부분은 너무나 참담했다는 점에서는 이 재판 자체가 그렇게 썩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쾌하지 않았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이분이 무직이다, 국민참여재판 희망하지 않는다. 이렇게 진술을 했고 이 가방 받은 적 없다 혐의를 없다. 부인하고 있잖아요.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분이.

◆ 박성태> 둘러댄다. 그러니까 김건희 씨의 특징은 최선을 다해서 빠져나가려는 그런 건데 둘러대면서 계속 혐의를 부인하는 것 같아요. 근데 증거나 정황들이 다 얘기를 하고 있죠. 이미 그 유경옥 행정관이 같이 가서 교환을 했잖아요. 건진이 뭐라고 그 어떻게 보면 문고리 권력 4인방 중에 1명인 행정관이 같이 가서 교환하고 그렇습니까?

◇ 박재홍> 장 소장님.

◆ 장성철> 저는 그냥 김건희 씨가 이 방송을 못 듣겠지만 혹시 접견하는 분들이 전해줬으면 좋겠어요. 많은 국민들이 그냥 부인하고 그런 모습 보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비참하다, 부끄럽다, 창피하다, 죄송스럽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재판에 임했으면 좋겠다. 그냥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이 모레로 예정된 윤 전 대통령 추가 기소 사건 첫 공판과 보석 심문을 할 수 있게 중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신청을 했는데 이 중계 신청을 받아들이면 이제 공판 개시 전까지 촬영이 가능했던 김건희 씨 재판과 달리 시작부터 끝까지 재판과 심문 과정이 공개되는 거거든요. 이것도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이냐, 김종혁 진 최고.

◆ 김종혁> 저는 우리가 이것은 좌나 우나 여나 야를 따질 것 없이 대한민국에서 이 같은 불법계엄이 더 이상 발생하면 안 되잖아요. 그리고 이거는 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고 그리고 당사자들은 어떻게 설명을 하고 있고 또 어떤 증언들이 나오는지를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이거 중계를 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중계해라, 허가해라.

◆ 김종혁> 전 했으면 좋겠어요. 허가해서 실제로 대통령이 뭐라고 얘기하는지도 듣고 싶어요, 진짜로. 본인이 뭐라고 얘기를 하는지 지금도 그때 헌법재판소에서 나왔던 대로 똑같이 얘기를 하시는 건지 보면 아직도 이분의 목소리를 직접 보지 않으니까 이른바 강렬, 강성 우파, 극우 이런 분들은 윤 어게인, 윤 어게인 하면서 지난번에 대구 집회에서 대형 얼굴 사진 들고 와서 시위하고 이러더라고요. 근데 그런 거 보는데 그럼 진짜 온 국민이 한번 이분들이 뭐라고 얘기하시는지 그리고 다른 증인들은 뭐라고 얘기하는지 그걸 좀 봤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계엄한 이유라도 좀 알고 싶다.

◆ 김종혁> 예, 그래서 진짜로 그게 부인을 위해서 한 건지 지금도 그렇게 무슨 뭐 종북 좌파가 대한민국을 다 휩쓸어서 그렇게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을 하는 건지 부정 선거가 아직도 그렇게 횡행해서 그래서 다 모든 게 다 부정 선거여서, 국회의원들이고 대통령이고 다 부정선거의 산물이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그런 부분들 중국 간첩들이 아직도 여기서 우리 부정 선거를 이렇게 자행하고 있다고 진짜 믿으시는지 아니면 그냥 거짓말을 한 건지 그거 좀 듣고 싶어요.

◆ 장성철> 뭘 들어요, 듣기는. 듣는 거 자체가 징글징글한데.

◆ 서용주> 징글징글한데요, 근데 이게 참 보면 국민의힘 측에서 방어 논리가 내란 내란 하지 마라. 아직 재판이 다 안 끝났다. 내란이 재판이 꽝꽝꽝 대법원에 나오기 전까지는 이걸 내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그런 주장들을 지금 하고 있잖아요. 국민의힘 지도부가. 그래서 민주당이나 일부 국민들은 아직도 내란이 안 끝났다고 느끼는 겁니다. 장 소장님도 벌써 징글징글하다고 하잖아요.

이 내란이라는 얘기를 언제까지 우리가 해야 되는지 이걸 해소하는 길은 첫 번째,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과 김건희 씨에 대해서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해줘야 됩니다. 예를 들어 이런 특검에서 주장이 있으면 국민의힘이 최고위 지도부에서 공개해야 된다. 이번에 이 내란 부분에서 국민들한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된다. 이런 것들을 야당에서도 얘기를 해 준다면 재판부가 저는 머뭇거릴 이유도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재판부가 눈치를 보는 게 아닌가, 야당에. 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고 그래서 저는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랜만에 지금 재판에 나오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 박재홍> 맞아요.

◆ 서용주> 풀려나고 싶어서.

◇ 박재홍> 보석.

◆ 서용주> 보석 심문하려고. 그러니까 말하자면은 모습의 전직 대통령 이런 거 있는 그대로 국민한테 보여줌으로써 사실상 국민의힘도 이런 윤석열이라는 전직 대통령을 비호하는 거를 부끄러워하게끔 만들어야 돼요. 그러려면 방송을 해야 된다. 그래서 국민들이 그걸 다 보고 국민의힘 동대구 집회했던 그런 모습들의 손가락질을 해내야만 국민의힘이 강제적으로라도 국민들한테 이렇게 비판받으면서 되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 김종혁> 근데 그 부분적으로 다 맞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예를 들면서 지금 현재의 강성 극우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전체는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현재 지도부에서도 언제든지 보면 계파라는 게 다 있잖아요. 우리는 김건희, 윤석열 이 부부하고 절연해야 된다고 하고 그다음에 그 잘못된 것은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쫓겨났을 뿐인데 그전에는 63%로 또 그 한동훈 대표가 63%로 압도적으로 당선되기도 했었어요.

그러니까 지금의 보여지는 모습이 제가 옳다고 얘기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러나 민주당도 마찬가지잖아요. 민주당도 보면 강성 있고 박찬대계가 있고 정청래계가 있고 그래서 지금도 강성들이 막 밀어붙이고 그게 전부 다 민주당의 생각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민주당 내에서도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가면 안 되는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뭐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그게 전부 다 국민의힘은 다 너희들은 뭐 동조 세력이다. 이렇게 하는 건 좀 아니다.


◆ 서용주> 저는 정치 상황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극단 지지층에 대한 문제점이 아니라 내란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거라서 사실상 윤석열에 대한 입장은 국민의힘이 분명해요. 보호하자. 이건 변치 않았잖아요. 그런데 김건희 씨에 대한 또 입장은 없어요. 어떻게 할 거예요? 이런 정당이라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제가 말씀드린 건.

◆ 박성태> 저도 중계해야 된다고 봐요. 일단 전직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재판이잖아요. 워낙 중요한 재판이니까 중계를 해서 그 낱낱이 국민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맞고 그리고 사실 헌재의 결정 때 그리고 그 이후에 대선 과정에서 광풍이 있었거든요. 저는 아스팔트의 광풍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거는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도 작용했을 것이고 여러 다른 변수들 때문에 그런 게 광풍이 더 일었겠지만 그런데 지금은 그 광풍이 저는 어느 정도는 잠잠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특히 극우 지지자들, 또는 극우 바로 옆에 있는 지지자들은 좀 차분하게 그자가 무슨 짓을 했는지 그자는 어떤 자인지를 보는 것도 의미가 있고요.

그리고 김종혁 최고위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사실은 국민의힘도 이 재판 생중계가 되면 약간은 내란과 절연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물론 위험성도 있죠. 오히려 극우 지지층 눈치 보여서 위험성도 있겠지만 사실 최근에 장동혁 대표나 이렇게 메시지를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선을 그었죠. 후보 시절에 윤석열을 이용했을 뿐이에요, 제가 볼 때는. 그래서 선을 긋고 있기 때문에 빨리 선을 그으라고 좀 내주는 그런 효과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통일교 얘기가 지금 뉴스를 덮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탑이라고 하죠. 지금 한학자 씨 얘기가. 장 소장님.

◆ 장성철> 예?

◇ 박재홍> 왜 놀라세요?

◆ 장성철> 저 통일교 아니에요.

◇ 박재홍> 우리 장 선생님의 종교를 여쭙는 게 아니고 또 새롭게 나온 사실이 지금 윤석열 정부 시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뿐 아니라 지금 출마를 준비했던 국민의힘 유력 정치인들이 통일교 측에 지원을 요청한 단서를 특검이 또 파악한 걸로 지금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윤영호 씨랑 건진법사 문자 내역을 바탕으로 해서 이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통일 교인들을 동원했을 가능성도 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거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당이.

◆ 장성철> 근데 이게 아직 수사로 나온 건 아니고 우리가 정황상 추측을 하는 건데 맞는 것 아요. 여러 가지 그냥 분위기를 보면.

◇ 박재홍> 뭐가 맞아요? 통일교가 함께 도와준 게?

◆ 장성철> 통일교가 자금이라든지 아니면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을 시켜서 전당대회라든지 아니면 대통령 후보 경선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 그거는 사실인 것 같은데 그냥 그것이 의심과 추측의 영역인데 보다 더 정밀한 수사 조사가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어제 한 보도 보면 김정재 의원에게도 통일교에서 무슨 자금이 좀 지원이 됐다.

◇ 박재홍> 정황이 있다.

◆ 장성철> 그러한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렇게 우리가 추측을 한다면 대선 당시에 시당 위원장, 도당 위원장 쪽을 통해서 통일교의 자금들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좀 추측을 해 보거든요.

◇ 박재홍> 도당 위원장.

◆ 장성철> 도당 위원장, 시당 위원장. 서울시 같으면 시당 위원장, 경북도 도당 위원장 이런 분들을 통해서 통일부에서 좀 전국적 지역적으로 자금을 집행한다는 그런 것도 보도가 됐잖아요.

◇ 박재홍> 맞아요.

◆ 장성철> 그런 식으로 좀 지원된 것이 아닌가 그런 걱정이 드는데 그런 것들이 밝혀져서, 잘못된 거잖아요. 통일교 교인들이 집단적으로 당원 가입됐으면 자발적으로 그 사람들 솎아내야 될 거고 그러한 검은 돈을 받은 정치인들이 있다면 그것도 당에서 출당 조치나 제명 조치를 해야죠. 그래야 건전한 공당으로 거듭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예, 지금 특검이 확인한 거는 20대 대선 때 한학자 총재 등이 세계본부 5개 지구장한테 2억 1000만 원을 국민의힘 광역 시도당에 기부하라는 지시를 했고 최종적으로 1억 3900만 원이 국민의힘에 후원됐고 이 가운데 100만 원이 권성동 의원 후원금으로 사용됐다.

이런 것도 있고 JTBC가 또 단독으로 했는데 JTBC입니다. 통일교 내부 회계 보고서를 입수를 했는데 2022년 1월에 TPGC 특별 프로젝트라는 명목으로 통일교 효정 글로벌 문화재단이 자금 100억 원이 통일교 세계 본부로 전달됐다고 적혀 있고 이 돈이 이제 100억여 원이 대선을 앞두고 입금된 사실이 확인되면 이게 최종적으로 어디로 갔느냐, 이것까지도 지금 검찰이 특검이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거 만약에 밝혀지면 대형으로 나올 것 같은데 김종혁 최고.

◆ 김종혁> 이게 좀 큰 그림을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통일교가 꿈꾸던 세상이 정교일치 아니에요. 그러니까 정치에도 영향을 미쳐서 우리 교세를 확대하겠다는 건데 그게 일본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먹혀 왔던 거예요, 그게. 그래서 일본에서는 통일교 신도가 우리보다 훨씬 더 많고 그다음에 아베가 암살당한 것들이 보면 우리 엄마가 통일교에다 재산 다 갖다 주고 근데 이 자민당에서 말이야 거그 비호해 주고 이런 것들 때문에 암살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일본도 발칵 뒤집혔고 근데 그 일본에서는 의원 내각제니까 우리하고는 좀 다른 차원에서 아베가 암살되고 나니까 비로소 이제 통일교 이거 안 되겠네, 큰일 나겠네라고 해서 법원이 뭐 소송도 걸고 그다음에 민사소송도 들어가고 해산 명령도 내리고 이런 게 되고 있던 거고 우리나라에서 이번에 터진 거죠. 이거는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하지 않았으면 이거 안 터졌을 거 아니에요?

◇ 박재홍> 그렇죠.

◆ 김종혁> 다 덮였을 거예요. 근데 아베가 암살됨으로 해서 일본에서도 이게 불거진 거고 우리나라에서는 이게 스물스물스물 통일교가 들어와서 정치인들한테 돈 뿌리고 그다음에 그 당원 가입시켜 갖고, 우리가 이제 특별한 제도잖아요. 이게 일본과는 다른 시스템이니까 여기는 우리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면 그러면 우리가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겠구나, 영향을 미칠 수 있겠구나. 적어도 이런 힘을 보여주면 저기가 우리한테 뭔가 반대 급부를 해주겠구나. 이런 계산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당원 가입을 시킨 건데 이게 터진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통일교라는 종교가 갖고 있었던 기본적으로 정교 유착을 해서 뭔가 우리가 얻어내겠다는 그 태도와 철학, 가치 이런 것들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거죠. 그래서 구체적으로는 수사에 따라서 누가 얼마를 받았고 이런 건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것까지야 이제 수사 기관에서 할 거지만 큰 틀에서 한국과 일본의 뿌리를 내리고 있던 통일 교육 기반은 이런 식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대선 직전 한학자 지시로 100억을 조성하게 했다는 거죠.

◆ 박성태> 100억이 입금이 됐잖아요. 세계 본부장 윤영호 본부장이 그걸 다 관할을 했는데 그쪽으로 입금이 됐다는 보도인데.

◇ 박재홍> 통일교 세계 본부로 전달됐다.

◆ 박성태> 그게 어떻게 썼냐는 아직 안 밝혀졌죠.

◇ 박재홍> 그렇죠.

◆ 박성태> 근데 김건희 씨나 통일교나 어떤 거냐면 이제 진행되는 거죠. 나왔던 논란이든 그랬어 김건희 씨가 뭐 거북이를 받았어 이거는 들킨 것들이죠. 제가 들킨 것이라고 표현한 거는 안 들킨 게 많다. 지금 2억 1000만 원이 실제로는 다는 아니지만 5개 교구로 해서 경상을 특히 많이 갔습니다. 5지구가 경상인데 경상에 5000만 원이 배정이 됐어요. 그럼 국민의힘 아무래도 지지층이 많은데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한 거죠. 오히려 서울 경기보다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됐거든요.

이런 걸 보면 통일교가 확실히 국민의힘 쪽과 손을 잡고 김종혁 위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약간 국민의힘을 잠식해서 자신들이 정교 유착 또는 일체의 나라를 만들려고 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그 작업이 이제 과거부터 윤영호 본부장이 한 얘기를 보면 사실 건진과 나눈 문자를 보면 우리와 거래하던 원래 의원들도 있다. 그 문자가 있잖아요. 22년 11월에 당시 전당대회 23년 3월 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누구를 밀 것인가 할 때 그런 문자가 있는데 그때는 좀 완전히 총체적 또는 전면적이라기보다는 알음알음해서 알고 지내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보다 더 이제 전면적으로 국민의 힘을 잠식하려고 한 게 아닌가 그것도 그러면 그 공간을 열어준 게 일단은 권성동 의원이 열어줬다고 봐야죠.

그래서 이거는 철저히 밝혀져야 되고 지금 뭐 2100 뭐 얼마 이렇게 나오는데 그거는 들킨 거고 100억 중에 다는 안 썼겠지만 상당 부분은 꽤 상당이라고 모르지만 꽤 많은 부분이 실제 쓰였을 것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예. 또 한겨레 보도가 있어요. 한겨례가 윤영호 전 세계 본부장이 2022년 2월 자신의 다이어리에 특별 예산이라는 항목을 적었답니다. 거기에 보면 북 및 대선 500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통일교의 한 관계자가 당시 통일교 내에서는 대선 자금으로 100억을 지원한다는 얘기까지 돌았다는 얘기가 이제 통일교 내에서 돌았다는 거잖아요. 그럼 100억 누군가 윤영호 씨라든지 뭐 누군가가 얘기했겠죠. 또 규모가 큰 돈이기 때문에. 그럼 이 100억이 주로 현금으로 왔다 갔다 했을까요?

◆ 서용주> 일단 금고가 크니까 금고지기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관봉권이 통일교에 있다고 하면은 저는 그 정도 규모의 돈들이 현금으로 충분히 유통이 됐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사실 보면 이게 지금 통일교회 문제를 우리가 왜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냐면 정당이라는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야 됩니다.

근데 정당에 대한 규정을 헌법은 정당은 민주적 기본질서에 의거해서 조직되고 활동이 돼야 되는데 민주적 기본질서는 뭐냐 하면 이 정당도 큰 나라의 운영의 한 축소판인데 사실 당원 모집을 할 때는요. 지역구를 기반으로 해서 그 지역에 있는 일반 국민들에게 가서 정강 정책을 설명하고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을 당원으로 데려오죠. 가입시키죠. 그럼 그 일반 당원 중에 더 적극적인 사람들을 책임당원이 권리당원으로 데려옵니다. 그래서 정당에 대한 어떤 큰 기반을 마련하는 거, 이게 민주적인 절차입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특정 어떤 30만, 50만, 60만 하는 그런 종교단체들을 단체들을 끌어들여요. 지금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얘기했듯이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이 통일교에서 12만, 신천지에서 11만 건, 정광훈 씨한테 5만. 이러기 위해서 한 30만을 구성한다면 전체 당원의 절반을 그런 특정 단체의 특정 거래를 통해서 구성이 된 정당은 헌법상의 정당에서는 한참 벗어난 것이죠.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잊.

◇ 박재홍> 위헌적 요소가 있다.

◆ 서용주> 저는 위헌적 요소를 먼저 봐야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통일교 교인들을 본인의 정치적인 이득에 활용하기 위한 그 당의 중진 의원들의 생각들 그리고 그게 어떻게 활용됐고 뭘 주고받았는지 저는 그게 두 번째 지금 특검이 주목받는 부분이라서 첫 번째 정당 정치에 대한 기본이 무너져 내렸고 만약 사실이라면. 그다음에 두 번째는 사실로 여러 가지의 특정 거래들이 사업, 돈 이런 것들이 주고받고 왔다면 그게 대선에 영향을 미쳤고 또 당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면 이거 매우 심각한 문제예요. 대선 자금 수사까지도 갈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 장성철> 하려고 하겠죠. 그렇다면 뭔가가 드러나게 된다면 또 이거는 정당 해산뿐만이 아니라 대선 자금 토해내야 되잖아요. 이게 좀 심각한 문제예요.

◇ 박재홍> 450억.

◆ 장성철> 그래서 참 2022년 대선 자체가 부정당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근데 아직은 추측의 단계고.

◇ 박재홍> 추측의 단계니까.

◆ 장성철> 그러니까 좀 더 세밀하게 조사가 돼야 할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데 이런 가운데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는 통일교 문제에 대해서 또 이게 절연하는 느낌이 아니라 약간 종교 탄압이라고 또 이분이 말씀을 해서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 김종혁> 지금 터무니없는 소리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생각해 보세요. 일본이라는 나라는요. 공산당도 있는 나라잖아요. 그러니까 뭐 누가 뭐래도 일본은 완벽한 민주주의 국가, 다 사회당 공산당 다 인정하는.

◇ 박재홍> 다양성이 인정되는 나라.

◆ 김종혁> 예, 이런 나라잖아요. 근데 일본에서 법원이 해산 명령을 내리면 그거 왜 그렇게 했겠어요? 종교 자유 탄압하려고 그랬겠습니까? 그러니까 통일교 신도가 우리나라보다도 많은 나라예요. 그럴 정도로 이렇게 포교 활동을 자유롭게 하고 정치권과도 그렇게 유착을 했었는데 법원에서 그 해산 명령을 내리고 그다음에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고 이런 것들을 보면 통일교에 대한 종교 탄압을 하기 위해서 일본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는 아무도 얘기할 수 없을 거예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종교의 자유라는 것들을 인정해 줘야 하지만 종교의 자유가 종교가 범죄를 저지를 자유를 인정해 주는 게 아니잖아요. JMS인가 정명석 씨 같은 경우는 뭐 성폭행으로 해서 구속돼 있지만 그럼 그 사람이 종교에, 이건 종교 교주에 대한 탄압입니다라면 그거 받아들여 줘야 됩니까? 그 말이 안 되는 얘기죠. 그러니까 이거는 저는 장동혁 대표가 왜 우리하고 그걸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통일교를 커버를 하려는지 이해가 잘 안 되는데.

◆ 서용주> 한학자 같은 분이나, 전광훈 씨, 전광훈 씨는 빼고요. 일단 뭐 나머지 그런 하나님이라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 범죄를 저지르면 당연히 단절해야죠.

◇ 박재홍> 예,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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