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송언석 망언, 원내대표 사퇴해야"[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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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박성태
송언석 해선 안 될 망언, 사과해야
송언석, 정청래 죽으라는 말인가?
與 내부비판, 반개혁 낙인 말아야

장성철
송언석 망언, 경북지사 노리나?
宋 사과는 필수, 사퇴는 충분조건
최민희 단톡방 지목 발언 부적절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 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장성철 소장님, 박성태 실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성철> 안녕하십니까.

◆ 박성태> 안녕하세요.

◇ 박재홍> 송언석 원내대표, 오늘은 이제 국회 교섭단체 어제 정청래 대표에 이어서 했는데 굉장히 강도 높은 발언을 했더군요.

◆ 김수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00일을 두고 혼용무도,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는데요.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 겉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야당 파괴의 골모로 하는 표리부동 양두구육의 국정 운영을 그만 멈춰야 한다. 손에 든 망치를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특검에 대해선 정치 보복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평가했고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는 명백한 위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에 대해선 기업 단두대법이라고 표현을 했고요. 개정된 방송 3법에 대해서는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박재홍> 한편 어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설 도중에 국민의힘 의원의 역대급 망언이 있었다 얘기했는데 그 장면을 일단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9.10 hkmpooh@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9.10 hkmpooh@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고위 발언이었는데요. 전해 주실까요?

◆ 김수민>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대표는 어제 자신의 연설 일부 영상을 재생을 했습니다. 어제 정 대표는 연설 중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 정청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을 했는데요. 이때 의원 누군가가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 겁니다. 말하는 그런 영상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튼 정 대표는 그때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냐,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낯익다. 당신은 누구인가, 제2의 노상원인가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다면서 자수하고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고요.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악담을 한 국민의힘 의원을 찾았다면서 해당 인사는 송언석 원내대표라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차마 입에 올릴 수도 없는 망언을 한 송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를 했고요. 그리고 송 원내대표는 오후에 여야 원내대표 회동 정회 도중에 기자들이 해당 발언을 한 게 맞느냐며 입장을 물었는데 이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박재홍> 일단 송언석 원내대표 오늘 교섭단체 연설, 그 내용 자체가 지금 어제 그 발언 때문에 파장이 커지는 것 같은데요. 먼저 박 실장님.

◆ 박성태> 정말 해서는 안 될 망언이죠. 정청래 대표 얘기대로 송언석 원내대표는 자수하고 사과하기 바랍니다. 물론 이제 상대 당, 서로 공격하고 여야의 감정 대립도 정책이나 어떤 입법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그냥 이것저것 말을 내뱉다 보니 해선 안 될 말이 나왔는데 사과할 일이죠, 이거는 사실. 노상원 수첩은 500명 수거 대상 폭살을 의미하는 얘기도 나오고 수장 얘기도 나와요. 끔찍한 일이잖아요.

저는 노상원 수첩도 제대로 밝혀져야 이건 일종의 초안일 텐데 최소한 몇몇은 관계가 돼 있을 것이다. 실행 계획들에 참여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아직 안 밝혀진 부분이 많죠, 노성원 씨가 입을 다물고 있어서. 그런데 아무리 싫어도 어떻게 그런 말을 합니까? 그냥 부지불식간에 나왔다고 하고, 사퇴할 일은 없겠죠. 사과는 최소한 해야 됩니다. 사과 안 하면 계속 이거는 뭐 사실 쟁점부터 해서 찬반 뭐랄까요? 갈등이 있고 계속 커져요.

◇ 박재홍> 장 소장님.

◆ 장성철> 진짜 보수 패널로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사과로 끝날 일은 아니에요.

◇ 박재홍>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 장성철> 저거 원내대표직 그만둬야 됩니다.

◇ 박재홍> 원내대표 사퇴감이에요?

◆ 장성철> 왜냐하면 원내대표는 여야 협상하는 거잖아요. 대화 파트너잖아요. 대화 파트너가 정청래, 이재명 대통령 이런 분들이 그냥 연평도 꽃게 밥 아니면 벙커에서 통닭구이 되는 걸 바랐다는 거잖아요.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냥 만약에 윤석열 정권이라면 평의원이라면 저런 마음 가질 수 있어요. 그래도 입밖에 내서는 안 되는데 이미 정권이 바뀌었고 국민의 선택에 의해서 이재명 정권이 출범했잖아요. 그럼 그건 인정해야죠, 국민의 선택을.

그런데 아직도 저런 마음을 갖고 있고 저런 얘기를 한다? 저것은 저는 의원으로서도 자격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의원직 사퇴까지는 안 하겠지만 원내대표직은 사퇴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민주당에서 요구할 것이고요. 그리고 민주당에서 대화의 협상의 파트너로 인정을 안 할 것 같아요. 그럼 야당 원내대표로서 역할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만큼은 저는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정말 망언이고 망발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이게 한 번 한 게 아니라,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가 노상원 수첩이 현실화 됐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라고 했더니 아니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걸 불귀의 객이 되었을 것입니다 했더니 아니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 걸 두 번이나 얘기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좀 과하다는 표현이 좀 부족할 것 같은데 김수민 평론가 이 발언의 파장 어떻게 해야 될 거라고 보시는지.

◆ 김수민> 일단 내용상으로도 그 건이기 때문에 만약에 정청래 대표가 내란에 관련된 얘기를 할 때 내란 얘기 좀 그만해라. 이 정도로 소리를 질렀다면 그냥 반사적으로 하는 말 정도로 들을 수도 있겠지만 이건 내용 자체가 노상원 수첩에 관련해서 그게 아직, 예를 들어서 진상이 다 밝혀지지 않았잖아요. 이 정도 수준의 말이 아니라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한 것은 이거는 어떤 다른 해석과 변명의 여지가 없는 극언이기 때문에 결국에 정국이 극도로 경색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사실 원내대표라면 또 그리고 다선 의원이기 때문에 지도부 의원인 거죠. 그런데 굳이 그렇게 상대 당의 대표가 연설을 하는 데 있어서 맞고함을 쳤었어야 되는가 그리고 다음 날 본인 연설이기 때문에 오히려 참고 있어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 왜 그렇게 행동을 했느냐 이 부분은 원내대표로서의 자질론을 충분히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 장성철> 근데 본인은 좋아할 것 같기도 해요.

◇ 박재홍> 왜 좋아하죠?

◆ 장성철> 본인이 내년에 지방선거 때 경북도지사 나가려고 한다.

◇ 박재홍> 빌드업이 있습니까?

◆ 장성철> 라는 얘기가 있고 대구의 어떤 의원은 경북도의 어떤 모임에 가서 내년도에는 송언석 의원이 경북도지사 돼야 된다고 공개적으로 얘기도 했어요. 그런 건 본인도 마음이 있는 것 같거든요. 경북도 같은 경우에는 대구보다 오히려 더 보수 성향이 더 짙어요. 그러면은 거기에 계신 분들이 이재명 정권을 반대하는 분들은 이 발언에 대해서 속 시원하다, 잘했다. 이런 분위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송언석 원내대표로서는 정치적으로 계산을 해 봤을 때 나 그렇게 밑지는 장사 아닌 것 같은데, 내가 뭐 여당의 공격을 더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나의 정치적인 입지는 더 강화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 사과는 필수 그리고 원내대표직 사퇴도 필요 충분 조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아요.

◆ 박성태> 저도 뭐 의원직이야 물러나지는 않겠지만 장 소장님 말씀 듣고 원내대표직도 사실 물러나야 돼요. 그러니까 노상원 수첩 얘기하면 구체적으로는 군인이 총칼을 들고 와서 시민들을 배에 태워서 정치인도 베어 태워서 수장시킨다는 거잖아요. 어떻게 그걸 그 술자리에서 해도 누가 들었으면 망언이 되고 논란이 됐을 텐데 대놓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에 얘기를 합니까?

대구경북 시민들이 장 소장님 말씀대로 지금 국민의힘 몇몇 중진 의원들이 어차피 정치판이 별 재미도 없고 대구 경북, 대구나 경북 가서 광역자치장 하면서 3선까지 할 수 있으니까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내야 되겠다 생각하는 분이 많아요. 그래서 인기가 많거든요. 한 12년까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분들이 많은데 대구 경북 시민들이 이런 정말 선을 넘는 민주주의의 기본도 안 돼 있는 분이잖아요, 그런 발언이고. 강력하게 규탄을 거기서 해줘야 돼요.

◆ 장성철>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지난 9월 6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열린 경북 유권자 총연맹 발대식에서 이인선 의원이 차기 도지사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여기서 그냥 얘기해 버렸어요. 송언석 의원도 그런 생각과 판단이 있으니까 이인선 의원이 이런 식의 얘기를 했을 거 아니겠어요.

◇ 박재홍> 대구 지역 의원들끼리 다 이렇게 뭔가 교감이 있는 상황인가 보네요.

◆ 장성철> 교감은 있는데 반대하는 분도 있고 찬성하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이러한 정치적인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런 발언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뭐 잘못했다는 생각을 안 할 것 같습니다. 근데 정말 이거는 망언 중에 망언이죠. 그냥 죽어라 아니에요, 죽었으면 좋았을걸. 이런 발언을 해서는 안 되죠. 사과해야 합니다.

◆ 박성태> 이게 그냥 죽어라도 아니고 계엄군 총에 맞아 죽었어야지. 이 얘기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박성태> 이거는 정말 망언이죠.

◇ 박재홍> 참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어서.

◆ 박성태> 고등 교육은 받았는지 좀 의심스럽긴 합니다. 의무교육인데.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며 여당 의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5.9.10 utzza@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며 여당 의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5.9.10 utzza@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방송인 김어준 씨 그리고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한 쓴소리가 이제 당내에서 나왔는데 이런 비판을 했던 곽상언 의원, 곽상언 의원이 김어준 씨 얘기를 했고 박희승 의원, 이분이 이제 판사 출신인데 내란 재판부 설치가 어떤 계엄 수준에 해당하는 굉장히 좀 이상한 행동이라는 것을 했는데 최민희 의원이 또 직격 비판을 했군요.

◆ 김수민> 오늘 오전 5시 19분쯤에 최민희 의원은 자당 의원 168명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시사저널이 어제 보도한 기사를 공유를 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는 민주당 초선 2인이 쏘아 올린 자성론이라는 기사였고요. 이 기사 내용이 바로 김어준 씨 등 유튜브 권력을 향해서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한 곽상언 의원,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론의 삼권 분립 무시 윤석열의 계엄과 똑같다. 이렇게 얘기한 박희승 의원을 다룬 기사였습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곽 의원에게 말 똑바로 하라, 누가 머리를 조아리나. 라고 따졌고 그러면서 바빠 죽겠는데 유튜브에 왜 나가는지 아나, 진보 성향 모 언론까지도 방송 3법을 왜곡 보도한다고 말했고요. 또 박희승 의원에게는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근데 그걸 계엄에 비유하느냐고 지적했다고 시사저널이 보도를 했습니다.

◇ 박재홍> 예, 일단 박희승 의원은 SNS에 내란 특별재판부를 윤석열 계엄에 비유한 것은 사과드린다라는 글을 올리긴 했네요. 하지만 또 이 당내 다른 목소리에 대해서 최민희 의원이 이렇게 또 저격한 것은 또 여러 논란이 있긴 합니다. 다양한 의견의 표출로 봐야 되는 것이냐 아니면 당의 입틀막 시도이냐.

◆ 박성태> 사실 민주당 분위기는 국민의힘보다도 더 다른 의견을 내기 힘든 그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거는 왜 그러냐면 국민의힘의 지도부 또 주류가 너무 이상해졌기 때문에 사실은 다른 의견을 내기가 쉽죠. 저들은 이상해, 극우. 앞서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 같은 그러면 당내에 웬만한 상식을 가지고는 비판할 수가 있고 그런데 민주당은 지도부가 더 정의롭고 어떻게 보면 여기에 문제라고 지적되는 건 좀 더 강성이다. 너무 강한 개혁, 빠른 개혁 여기에 대한 거기 때문에 사실은 반대하면 너는 반개혁. 이렇게 돼서 오히려 다른 목소리를 내기는 제가 보기에는 제 경험으로 볼 때는 민주당이 더 그런 게 힘들어요, 사실은.

그런데 간만에 이번에 곽상언 의원이나 박희승 의원이 어쨌든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다른 목소리들을 냈잖아요. 그런데 바로 또 막 하는 거는 물론 최민희 의원도 최민희 의원도 목소리를 낼 자유가 있죠, 어떻게 보면. 그런데 그런 환경들을 생각한다면 좀 더 표현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좋은 지적이라고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 장성철> 곽상언, 박희승 의원의 저런 용기 있는 발언에 대해서 대단히 좀 박수 보내고 응원을 하는데 대단히 그 진영 내에서 정치하기가 어려워질 것 같아서 상당히 좀 안쓰럽기도 하고 용기를 내셨으면 한다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 박재홍> 두 분 다요?

◆ 장성철> 예, 어마어마하게 그냥 공격을 받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도 이거를 처음 보도했던 주간경향에서 이걸 처음 보도했잖아요, 김어준 씨에 대해서. 경향신문 좀 갔다 왔는데 어마어마하게 지금 폭격을 당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박재홍> 경향신문도?

◆ 장성철> 엄청나게 지금 뭐 여러 가지로 문자 폭탄부터 시작을 해서.

◇ 박재홍> 어디로 와요? 편집국으로?

◆ 장성철> 그쪽으로도 오고 유튜브 하잖아요, 거기서도. 거기 댓글로도 많이 좀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과연 바람직스러운 것이냐 그런 좀 생각이 들고 최민희 의원이 그냥 평의원이 아니잖아요. 상임위원장 아닙니까? 방송 통신을 이거를 총괄하는 국회 상임위원장이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이 과연 적절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제가 최민희 의원의 여러 가지 진행, 여러 가지 스타일 그리고 김어준 씨에 대해서 이제 방송에서 몇몇 비판을 했었거든요, 그전에 많이. 그래서 오늘 오전에 저희 방송 끝나고 나오면서 최민희 의원을 오늘 맞닥뜨렸어요.

◇ 박재홍> JTBC에서.

◆ 장성철> 예, 맞닥뜨렸어요. 보통 저를 보면 민주당 의원분들이 되게 반가워하세요. 왜냐하면 윤석열 정권 시절에 계속 제가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고 국민의힘 잘못한 거 비판을 해서 만나면 정말 반가워하시는데.

◆ 박성태> 서영교 의원은 장소장을 좋게 보고 있다고까지.

◆ 장성철> 좋게 보고 있다고. 많은 분들이 정말 반가워하시는데 인사했는데 저번과는 다르게.

◇ 박재홍> 오늘 아침에는.

◆ 장성철> 그냥 아래위로 한번 째려보고 그냥 인사도 안 받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분들이 참 위험할 수 있겠구나. 또 다른 정진석 또 다른 이철규 이런 사람들을 보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재홍> 인사를 받아줬는데 우리 장 소장님이 인지를 못했을 수도 있고.

◆ 장성철> 아니에요.

◇ 박재홍> 그분의 스타일상.

◆ 장성철> 아니에요, 그전에는 반가워요. 잘 지내고 있죠? 자주 봐요. 막 이러셨거든요.

◇ 박재홍> 자주 봐요. 그런 말 나누던 사이였어요?

◆ 장성철> 예, 근데 인상을 딱 쓰시면서 굳은 얼굴로 인사도 안 받더라고, 안녕하세요. 이랬는데.

◇ 박재홍> 그러면 이거 진보 보수에서 다 패널 인증제에서 탈락하실 예정인데요, 지금.

◆ 장성철> 그러니까요. 큰일 났어요, 저는.

◆ 박성태> 근데 그런 얘기를 하면 이른바 이제 멸칭이 있잖아요. 수박.

◇ 박재홍> 수박.

◆ 박성태> 저는 민주당 당원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수박이다 그래서 제가 아니다, 샤인머스캣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근데 어쨌든 저는 뭐 당원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들을 이유가 없죠.

◇ 박재홍> 그렇죠.

◆ 박성태> 그런데 또 얘기하시는 분은 그 자유니까 그런 건 괘념치 않는데 근데 그렇게 되면서 예를 들어 반개혁적이라고 낙인을 찍으면 지금도 예를 들어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서 디테일에 대해서 정부 측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과 그다음에 당 지도부와 갈등이 크잖아요. 근데 그러면 뭐가 차이가 있고 그걸 가지고 토론을 했는데 너는 검찰 편, 사실 임은정 검사장이 그렇게 얘기했죠.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포섭됐다. 이런 식으로 그렇게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하면 사실 건전한 토론이 안 됩니다.

최민희 의원도 얘기할 자유가 있죠. 근데 반개혁적이다. 이렇게 또는 지지층에서 수박이다 낙인을 찍고 얘기해 버리면 오히려 건전한 토론이 안 되죠. 윤석열 정부가 계속 뭐라고 했던 게 그 내부에서 건강한 목소리가 못 나왔다는 거잖아요. 가장 건강한 목소리를 내야 될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이나 돌리고 있고 그걸 뭐라고 했었던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분위기가 저는 이번 계기로 조금 바뀌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안 바뀔 것 같아요.

◆ 장성철> 누구나 다 뭐 여러 가지 얘기는 다 할 수 있지만 저는 권력을 가진 쪽에서는 좀 말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인이 얘기하는 것들은 의견이 될 수 있지만 권력을 가진 분이 얘기하는 것은 강요와 압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말을 조심스럽게 하시는 것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예, 김수민 평론가도 짧게 말씀해 주시면, 민주당 내 분위기.

◆ 김수민> 아마 이 작심 발언을 이번에 하신 의원들은 최민희 의원의 공격보다는 다른 당원이라든지 지지층의 공격이 더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근데 사실 여러 가지 좀 얘기들이 나와주고 해야 당의 어떤 건강함이나 이런 것들이 있는 거고 또 어떤 정책을 짤 때도 위험을 피해 간다거나 이런 것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지지층이 주도를 하는 현재 정치 모습에서 의원들도 끌려가는 그런 측면들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대통령이나 당 대표나 국무총리 같은 리더들이 좀 더 포용적으로 토론을 하자고 좀 추동을 해 줄 필요가 있고, 과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직 30~40%를 비주류에 줬던 그런 정신들을 좀 기억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정치의 회복, 여야 모두 지금 당내에도 필요한 문제네요.

◆ 장성철> 무서워서 방송을 못 하겠어요.

◆ 박성태> 근데 저도 기업, 예전에는 뭐 한 10여 년 전에 기업들도 많이 출입해 보고 그다음에는 정치쪽에 많이 출입했는데 저는 어디나 이 레드팀이 늘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사실은 언론이 이런 레드팀, 권력자에 대한 레드팀 역할을 하는 거죠. 그리고 저희가 예를 들어서 어떤 부서장일 때는 억지로 제일 막내한테 몰래 따로 카톡을 보냅니다. 손을 들고 얘기해라. 그런 분위기가 자꾸 돼야.

◇ 박재홍> 나의 의견에 반대해라.

◆ 박성태> 그렇죠. 그러면 500원 정도 주고, 해라. 그래야 저런 얘기도 해도 되는구나 이렇게 또 분위기가 돼요. 그때 증인들이 있으면 혹시 지금 댓글로 남기셔도 됩니다.

◆ 장성철> 다른 얘기하는 사람은 500원 주고.

◇ 박재홍> 찬성하는 사람은.

◆ 장성철> 나랑 똑같은 이야기하는 사람한테는 5만 원 주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 박성태> 근데 약간 오히려 그런 것들을 장려를 해야 사실은 집단 지성이 생기게 되죠.

◇ 박재홍> 그렇군요. 좋습니다. 좋아요. 미국 조지아주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우리 국민 300여 명이 구금됐었는데 석방 준비 절차가 시작됐다고 하죠. 근데 지금 미국에 출발하는 일정이 좀 늦춰졌다고 하는데,

◆ 김수민> 석방 준비 절차가 현지시간 9일 시작이 됐습니다. 이들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 KE2901편 오전 10시 21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을 했고요. 대형 항공기인 이 여객기는 368석을 갖춰서 300여 명의 한국인 구금자들을 한 번에 탑승시킬 수 있는 규모입니다. 다만 당초 계획대로 현지 시각 10일 미국에서 출발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외교부는 미국 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고 하면서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국 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저녁 늦게 루비오 장관과 만나서 자진 출국하는 한국인들이 나중에 미국에 재입국을 거부당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요구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고요. 또 비자 문제와 관련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전문직 취업 비자인 E4 신설, 미국 내 근로가 가능한 H1B 비자에 대한 한국인 할당 확보, 상용 비자인 B1 비자 소지자의 업무 가능 범위를 미국 공장 초기 설비 건설과 관리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의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예, 일단은 우리 외교부에서도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게 강제 추방 형식으로 나가느냐 아니면 자진 출국으로 나가느냐 그것도 이제 기록에 남기 때문에 재입국할 때도 굉장히 중요한 또 관문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 부분이 많이 논의가 되는 것 같은데.

◆ 박성태> 체류했던 기간에 따라서 추방이 되고 또 여기에 미국 행정부에서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자진 출국 형태로 됐다고 해도 나중에 재입국 금지 기간이 있다거나 그런 부분들이 좀 복잡하게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지금 미뤄진 거 보면 협의가 다 안 된 것 아닌가 그러니까 몇몇 사람들, 일부는 체류 기간이 미국에서 보는 건 이분들의 체류가 일단 불법 체류가 되니까 왜 그러냐면 적절하지 않은 비자를 가지고 거기에 해당되지 않은 일을 했던 것으로 지금 구금돼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다 지금 해소는 안 된 것 같아요.

근데 미국의 이런 거는 물론 형식적으로 보면 잘못이긴 하지만 사실은 미리 이런 거 하면 단속 들어갈 수 있다. 조심해라. 이렇게 얘기하고 하는 게 관례적으로 그런 비자로, 이스터 비자로 다 갔었다면 그렇게 먼저 얘기를 하고 그런 게 동맹끼리 해야 될 일 아닙니까? 근데 수사를 몇 개월씩 해서 그냥 싹 잡아들인다? 제가 그래서 진짜 기분 같아서는 현대차가 미국에 차 안 팔고 빠졌으면 좋겠는데 보니까 1년에 한 180만 대 팔더라고요. 빠질 수는 없더라고요.

◇ 박재홍> 예, 많이 팔아요.

◆ 장성철> 근데 이건 트럼프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우리나라 외교의 무능력, 무책임을 좀 지적해야 되지 않을까. 외교 참사가 아닌가 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랑 화기애애하고 사이좋고 무한한 신뢰를 받고 완전한 지원을 받는다고 자랑했잖아요, 엄청. 이번 정상회담 정말 잘 됐다고. 잘 되면 결과가 나와야 되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트럼프 측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외교적인 수사 같아요. 지금 외교는 결과로 성과를 보여줘야 되는데 성과가 결국에는 쇠사슬이고 손목 수갑이에요.

그리고 지금 원만하게 일이 해결되는 것 같지도 않잖아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급하게 또 자진 출국 형식으로 할 거라고 계속 그냥 국민들을 속이는 형식의 얘기를 하는 것 그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좀 왜 출국이 늦어졌는지 왜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지 소상히 국민 앞에 100일 기자회견도 곧 하신다면서요.

◇ 박재홍> 내일입니다.

◆ 장성철> 예, 그때 좀 말씀을 자세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성태> 트럼프가 물론 이제 말씀대로 정부가 더 노력해야 되는 것도 맞지만 트럼프는 누가 와도 관리가 안 될 것 같아요. 정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트럼프가 만약 그렇게 되면 정말 평택의 미군 기지 다 주고 땅도 주고 그 정도로 해야 그리고 이재명 정부가 이제 몇 달 됐는데 100일 됐잖아요. 100일 됐는데 그러면 한미 관계를 쭉 엄청나게 그것도 좀 애매한 거죠. 물론 정부가 더 노력해야 되는 건 원론적으로 맞는 얘기지만 정부가 지금 잘못해서 확 이런 일이 생겼다고 보기에는 애매하고.

◆ 장성철> 정부가 잘했습니까? 이게.

◆ 박성태> 트럼프가 이상한 거죠, 기본적으로는. 그게 더 큰 거죠.

◆ 장성철> 그렇게 얘기를 하면 안 되죠. 우리 이건 정부 외교의 실패라고 봐야지 트럼프가 그런 사람인 줄 알았잖아요. 그러면 그때 한미 정상회담 했을 때 분위기 좋았을 때 비공개 회담했을 때 대통령님, 우리가 이 비자 문제 좀 해결해 주시면은 미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미국 일자리 창출 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 좀 꼭 좀 먼저 좀 해결해 주십시오. 그러면 그 분위기 좋았을 때 트럼프가 지시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결론적으로 이렇게 처참한 문제가 생겼다라는 건 그 당시 비공개 회의 때 이 문제 제기를 안 했다는 거잖아요. 그럼 이건 우리나라 외교에 무능과 무책임 외교 실패라고 봐야지 트럼프 이상한 사람이니까 트럼프가 문제야 이렇게만 얘기하는 거는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 박성태> 근데 그 당시에 우리가 더 요구할 거 다른 현안들이 있어, 말씀하신 대로 3,500달러 직접 투자에 대한 것도 어떻게 할 건지가 지금 안 정해져 있잖아요. 더 현안들이 더 많아서 있었고 이거는 지금 이 이스타 비자나 또는 B1 비자로 있었던 일하는 분들은 지금 몇 년째 쭉 계속 그렇게 있어 왔던 거예요. 이제 물론 저기 이민세관단속국에서 이제 갔지만 이번에 갔지만 언제 어디서나 사실 있었을 법했던 일이라고 봐야 되죠. 물론 완벽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고 당연히 정부가 더 노력해야 되고 말씀하신 대로 자진 출국이 다 될 거라고 희망을 주는 거는 전 잘못됐다고 봐요. 이게 지금 미국 얘기 들어보면 관료마다 다 얘기가 다른데.

◆ 장성철> 그러니까요.

◆ 박성태> 자진 출국이 다 될까 그리고 그러니까 다시 재입국에 문제가 없는 그런 자진 출국이 될까라는 의문점이 있었는데 외교부 장관도 그렇게 자신 있게 얘기했었고 저는 그건 잘못됐다고 봐요. 근데 이거를 애초에 이런 일이 벌어진 거를 우리 정부 잘못이라고 보기에는 저는 좀 애매하다고 보고 하나 걸리는 게 있다면 정말 미국 내 극우 인사들이 지금 관련된 특검 조사 등 관련돼서 영향을 끼칠 수 있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관련된 부분을 트럼프 입맛에 맞게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 박재홍> 예. 일단 무사히 일단 돌아오시길 바라봅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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