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한미 정상회담에도 美금리인하 '후퇴'에 코스피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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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하락마감. 연합뉴스코스피,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하락마감. 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1% 내린 3199.92로 출발해 낙폭을 0.95%까지 키우며 3179.3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21억원과 2639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1.4%와 1.58%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조선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부흥)'로 관세 협상에 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HD현대중공업이 3.8%, 한화오션이 5.83% 하락하는 등 이날 주가가 대폭 빠졌다.
 
한미 정상회담이 돌발 변수 없이 예상했던 수준에서 마무리되자 조선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한 것도 주식시장 상승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PCE(개인소비지출)와 8월 고용, 8월 소비자물가 등 지표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잭슨홀 이후 랠리 되돌림이 전개됐다"며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87.2%에서 83.3%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1원 오른 1395.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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