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장례식 참석 대신 인플루언서와 춤판…디아스 향한 거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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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구 조타와 안드레 시우바의 등번호가 새겨진 조화를 든 버질 판데이크(왼쪽)와 앤디 로버트슨. 연합뉴스디오구 조타와 안드레 시우바의 등번호가 새겨진 조화를 든 버질 판데이크(왼쪽)와 앤디 로버트슨. 연합뉴스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조타와 동생 안드레 시우바의 장례식이 지난 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곤두마르의 한 교회에서 엄수됐다. 조타와 안드레는 스페인 사모라주 A-52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특히 조타는 오랜 연인이었던 루테 크로도소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둘 사이에는 세 자녀가 있다.

축구계는 슬픔에 잠겼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에서 조타를 추모했다. 동료들도 조타를 향한 애도를 표했다.

장례식에도 동료들이 참석해 조타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리버풀 동료 버질 판데이크와 앤디 로버트슨은 조타와 안드레의 등번호가 새겨진 조화를 들었고,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페드루 네투(첼시)는 클럽 월드컵 8강이 끝나자마자 비행기에 올라 조타의 관을 들었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 등도 장례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디아스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리버풀 동료 무함마드 살라흐, 알리송 베커 등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디아스의 경우는 다르다.

디아스도 조타 사망 소식을 듣고 SNS를 통해 애도의 글을 남겼지만, 조타의 장례식 당시 콜롬비아에서 인플루언서와 함께 춤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디아스는 인플루언서가 개최한 축구 대회에 참석한 뒤 춤을 추는 영상을 SNS에 올리기까지 했다.

특히 조타와 디아스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23년 디아스의 아버지가 콜롬비아에서 납치됐을 때 디아스를 응원했다. 당시 조타는 경기 중 디아스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어올리며 디아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디아스의 아버지는 무사히 구출됐다. 디아스를 향한 비난이 더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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