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7% "최저임금, 인간다운 삶 보장 못해"…1만2천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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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갑질119, 최저임금 적정 수준 설문조사
직장인 86.4% "물가 상승으로 사실상 임금 줄어"

연합뉴스연합뉴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이 법정 최저임금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적정 수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4%가 이 같이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최저임금은 1만 30원으로, 월 209만 원 수준이다.

내년 적정 법정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0%가 월 251만원, 시간당 환산하면 1만 2000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물가 상승에 따라 사실상 임금이 줄어들었다는 것에 얼마나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직장인 86.4%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한편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14.7% 인상된 시급 1만 1500원을 요구하고 있다.

직장갑질119 김기범 변호사는 "지난해와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인상률에 미치지 못해 실질임금이 감소했다"며 "내년 최저임금은 '열심히 일하면 먹고사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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