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잘됐으면…잘 안 돼도 앞으로 나아가려고요"[현장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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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 온라인 기자간담회
비스트-하이라이트 통틀어 스무 번째 실물 음반 발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체인스'로 컴백
전 소속사 큐브와 협의해 기존 팀명 비스트 쓸 수 있어

그룹 하이라이트가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28일 오후 4시 개최했다. 어라운드어스 제공그룹 하이라이트가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28일 오후 4시 개최했다. 어라운드어스 제공
"자기만족도 있겠지만 팀을 위한 만족이 있죠. 앞으로 나아가야만 발전한다고 생각해요. 고여 있으면 썩는다고 하잖아요. 힘들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노력해서 멋진 앨범과 멋진 무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이기광)

2009년 데뷔해 올해 데뷔 17년 차가 된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는 여전히 새 앨범을 '안간힘' 써서 준비하고, 발표할 때 떨린다고 고백했다. 잘 되든, 잘되지 않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하이라이트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롬 리얼 투 서리얼'(From Real to Surreal)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손동운은 이번 미니 6집이 비스트(BEAST) 시절부터 지금 하이라이트까지 통틀어 스무 번째 실물 음반(피지컬 앨범)이라는 점을 짚었다.

이번 앨범은 '스위치 온' 이후 약 1년 만의 새 앨범이다. 어라운드어스 제공이번 앨범은 '스위치 온' 이후 약 1년 만의 새 앨범이다. 어라운드어스 제공
그러면서 "여전히 앨범 낼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아직도 뜨거운 열정 여전히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고 무엇보다 팬분들과의 즐거운 재밌는 추억 많이 만들어가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라고 부연했다.

윤두준 역시 "매년 이렇게 앨범을 새로 낼 때마다 항상 떨리고, 17년 차임에도 하이라이트는 안간힘을 내서 앨범을 낸다"라고 전했다. 이기광은 "정말 좋은 음악과 뮤직비디오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클라리넷 리프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신선한 '체인스'(Chains)는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성 있게 흘러가는 힙합 장르 곡이다. 이기광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손동운은 "도망가려 해도 끝없이 함께 빠져드는 광기 어린 곡"이라며 "저희가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감각적인 노래다. 굉장히 세련된 노래"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체인스'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곡으로 이기광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어라운드어스 제공타이틀곡 '체인스'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곡으로 이기광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어라운드어스 제공
원래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테마는 '체인스' 느낌이 아니었다고. '멋있는 곡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만든 곡이 바로 '체인스'였다. 이기광은 "회사분들도 좋게 봐주시고 잘 들어주셔서 표가 가장 많이 나왔던 거로 기억한다"라며 "요섭군이 거기서 약간 힘을 보태줬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양요섭은 "많이 보탰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하이라이트가 하지 않았던 느낌이라는 '새로움'이 강점이다. 이기광은 "안무를 익히면서도 지금까지 춰보지 않았던 곡이라고 의견 나누면서 연습했다"라고 운을 뗀 후, "(그동안) 시도해 보지 않았던 구도가 많이 있다. 덩어리감이라고 해야 할까. 덩어리감이 굉장히 많아서 그런 부분을 주의 깊게 봐 달라"라고 밝혔다.

컴백 전 하이라이트에겐 경사가 있었다. 비스트라는 기존 팀명을 쓸 수 있게 됐다.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없는 엔딩'이라는 곡을 선공개하기도 했다. 양요섭은 "비스트라는 이름만 들어도 울컥하게 되는 거 같은데 잠시 멈췄던 비스트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해 준 너무 고마운 곡"이라고 돌아봤다.

하이라이트는 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합의해 비스트라는 기존 팀명을 쓸 수 있게 됐다. 어라운드어스 제공하이라이트는 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합의해 비스트라는 기존 팀명을 쓸 수 있게 됐다. 어라운드어스 제공
양요섭은 "많은 분들이 비스트에 대한 생각과 추억이 있을 텐데 정말 멋진 곡으로, 정말 멋진 라이브로 선보여야겠다는 어떤 부담감도 있고 여러 가지 감정이 막 교차하는 그런 순간이었다. 또 그래서 너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비스트'라는 이름을 다시 찾게 된 기분은 어떨까. 양요섭은 "우리 뷰티(비스트의 공식 팬덤명) 여러분들의 추억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도 협조 잘해주셨고 멤버들의 의지도 강해서 시너지가 났다. 현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와 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뷰티라는 이름과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함께 지금보다 더 많은 추억을 더 많이 쌓아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16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의 팀워크 비결에 관해 양요섭은 "아무래도 멤버들이 팀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보다 더 큰 사랑으로 응원해 주시는 우리 팬분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그룹 비스트. 어라운드어스 제공그룹 비스트. 어라운드어스 제공
윤두준은 "이렇게 (저희가) 조금이라도 나아가려는 모습이, K팝 최전선에서 싸우는 동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귀감이 된다면 우리 K팝이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잘됐으면 좋겠고 잘되지 않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이기광)라는 하이라이트의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은 오늘(28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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