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노동정책 2탄 "성과급 중심 임금 개편…정년유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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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주4.5일제 이은 노동 정책

국힘, 성과 따라 연봉…경륜은 계속 활용
권영세 "청년에게 기회를, 중장년에게 존중을"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이 6·3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성과 중심 보상체계와 정년유연화·계속고용제 도입을 핵심으로 한 일자리 구조 개편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직무성과급 중심의 임금체계로 개편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정년유연화와 계속고용제를 도입해 청년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중장년층에게는 합당한 존중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성과의 정당한 보상이 따르고, 실력과 노력이 연봉을 결정하는 사회가 공정한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며 "연공서열 임금체계의 낡은 틀 안에서는 청년의 창의도, 기업의 혁신도 꽃을 피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금 총액은 유지하되 초임자와 고연차 간 보수 격차를 완화하고 성과와 책임이 연동되는 구조로 바꾸겠다"며 "특히 능력 있는 젊은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년 관련 제도도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현행 정년은 60세에 머물러 있고, 연금 수령 시기(현행 63세, 향후 65세)와도 심각한 불일치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며 "국민의 노후가 불안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년은 끝이 아니라 경험이 자산으로 전환되는 시작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년유연화와 계속고용제를 추진하겠다"며 "중장년층의 경륜이 우리 사회에서 계속 쓰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어르신들께는 생활의 안정을 드리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4일 국민의힘이 '주 4.5일제' 도입 방침을 밝힌 데 이은 두 번째 노동정책 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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