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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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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 승부 여의도의 가장 핫한 여야 두 분과 함께하는 여의도 내전인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한규> 안녕하세요, 제주시을 김한규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 이재영> 이재영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박성태 실장님. 그리고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님은 오고 계십니다.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시 7분쯤 한남동 관저 정문을 나섰습니다. 현장 모습을 일단 영상으로 보시고 오늘 방송을 시작합니다. 지금 한남동 관저 모습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발 전에 잠시 관저 앞에 있던 대학생들, 지지자들을 만나서 포옹하고 있는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나가고 있고요. 또 이제 주먹을 불끈 쥐고 뭔가 대화를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를 찾는 듯한 모습이 잠깐 있고 지금은 이제 차량에 탑승해서 김건희 여사의 모습도 차량 안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제 이동하면서도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면서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면된 지 일주일 만에 한남동 관저에서 나온 서초동 사저로 조금 전 도착을 했는데요. 오늘 장면 어떻게 보셨는지 먼저 우리 김한규 의원님부터 말씀 주시죠.
◆ 김한규> 그냥 순리대로 잘 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탄핵이 되고 관저에서 나오시고 조금 있으면 형사 재판 계속 받으시고 언제 될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구속 다시 되실 거고 저는 오늘 저 광경을 보고 다시 봐서 싫다라고 하는 분도 있겠지만 오히려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껴도 될 상황인 것 같아요. 헌법을 지키지 않는 위정자는 우리 헌정 시스템으로 교체할 수 있다. 언제든지. 이런 우리 헌법 시스템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이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것 같고요. 금방 잊혀질 분입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근데 일각에서는 마치 개선장군 같다 혹은 그 창문 열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당선자 같다 혹은 올림픽 메달 딴 사람 같다 이런 댓글이 많이 보여서
◆ 김한규> 그게 원래 자신이 없거나 약한 사람이 제스처가 강한 편이잖아요. 크게 하는 거잖아요. 동물도 마찬가지고. 정치인들이 보면 저도 처음에 이제 출마하고 아무런 배경도 없고 당선이 불안정하고 할 때 막 더 그 흥을 억지로 끌어내서 사람들한테 뭔가 있어 보이려고 했었는데요. 그런 선거 때는 떨어졌습니다.
◇ 박재홍> 이재영 위원장님.
◆ 이재영> 착찹했죠. 딴 이유가 아니고 저는 3년 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어요. 당시 우리가 이제 공정과 정의 그 시대 정신에 맞춰서 거기에 어울린 어울렸던 윤석열 당시 이제 후보와 함께 대선을 치르고 이겼을 때 그리고 그 당시에 국민의힘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랬을 때 느꼈던 그 희열 그 당시의 희망 이런 것도 한번 되짚어보게 됐었고요. 물론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보면 매우 매우 실망스러운 부분들도 있었죠. 특히 마지막에 계엄은 이루 말할 수가 없고요. 그것이 지난주 금요일 정리가 된 건데 그런 의미에서 좀 착잡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관저에서 이제 나오는 저 모습 속에서는 예를 들어 단순히 비교하자면은 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하고 분위기는 조금 달렸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저렇게 많은 인파가 지지자가 오지는 않았으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은 좀 예전하고 다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찌 됐건 간에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이렇게 어떤 큰 이벤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볼 수 있는 것은 마지막이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오늘 특히 사저에 돌아가는 모습 지지자들에게 환호하는 모습, 지자들과 악수하고 꽃을 받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리더는 눈과 귀가 좋아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마 전 대통령 윤석열은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많이 모여있는 지지자들 현수막을 보면서 "역시 내가 옳았어. 나의 투쟁은 약간 헌재에서 파면. 자리는 잃었지만 끈질기게 해야지" 그런 결심을 다시 한번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종종 얘기하지만 정규분포 곡선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이니까 극단적인 1%의 생각만 가지고 있는 사람을 봐도 최소 50만이에요. 사저 앞에 몇백 명, 수백 명 모여 있다고 해서 이게 민심이거나 그건 아니거든요. 특히 제가 역대 본 최소한 3급 이상 공무원 중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가장 시야가 좁은 것 같아요. 듣기 좋은 말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봤고 그래서 망상에 빠져서 국정 운영을 했다. 그런데 오늘 저 모습을 보면서 이분이 무슨 생각을 할까, 아마 본인의 어떤 이 망상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고 즐거워했을 것 같아요. 며칠 안 될 거다라는 생각입니다.
◇ 박재홍> 윤 전 대통령이 이제 탄핵 소추 과정에서도 이제 본인 지지를 위해 나왔던 젊은 세대들을 보면서 "이분들이 나라를 걱정하는 것 같아서 참 다행이다" 이런 말을 했었는데 오늘도 현장 영상을 보면 대학교 점퍼, 대학교 이름이 새겨진 과잠이라고 하죠. 그거 입은 학생들이 꽤 보였거든요. 김한규 의원님 그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한규> 저도 정규분포 곡선을 얘기하면 대학생 안에도 그런 분들이 있고요. 전광훈 목사를 포함한 일부 이제 기독교 세력의 학생들이 그런 집회를 하더라고요. 저희 지역에서도. 그래서 그분들은 그 청년들은 또 나름의 진심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정치인들은 자기 지지층만을 보지 않고 넓게 보는 정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 실장님이 왜 3급 이상으로 한정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정치인 중에 저렇게 시야가 좁은 분은 처음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고 저는 지금 돌아가시면 집에 가서 훨씬 그 집도 큰 집일 텐데 대통령 관저에 비해서 엄청 좁아진 집을 보면 저는 울컥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관저에서는 그래도 어딘가 돌아다닐 만한 공간이 있어서 그래서 돌아다니시다가 장갑차도 타보시고 막 그러는 거잖아요, 김건희 여사가. 그런데 관저에 들어가면 외출하기가 되게 힘들 거거든요. 경호원들이랑 같이 다녀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 주는 부분도 신경이 쓸 거고 그래서 제가 봤을 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걸 지금 이 순간 듣고 느끼고 계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성태> 저는 외출할 것 같아요. 총장 시절에도 저녁에 약속을 하고 돌아오면 으레 입었던 점퍼를 입고 토리랑 한 두세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아크로비스타 주변을 산책했다라는 목격담이 무수히 많거든요. 저는 본인의 행동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며칠 지나면 계란말이하다가 심심하면 반려견과 산책도 그럴 거 같습니다.
◇ 박재홍> 반려견이 굉장히 많잖아요, 이번에는. 거의 18마리.
◆ 박성태> 요일을 정해서 해야죠.
◇ 박재홍> 고양이까지 합하면 18마리 된다고 하는데 굉장히 많을 텐데. 그리고 이제 오늘 대리인단을 통해 밝힌 입장 중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나라를 위한 새 길을 찾겠다 이렇게 말씀을 했다고 하는데 나라를 위한 새 길을 찾겠다. 이거는 뭡니까? 지금 이제 유튜브로는 서면으로 낸 입장문이 나가고 있는데 새 길을 찾겠다라는 것은 뭔가 역할을 이분이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이재영 위원장님.
◆ 이재영> 저는 이 부분도 그냥 그 마지막으로 본인을 지지했던 사람들한테 립서비스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나오면서 그 수많은 사람들이 나왔고 어찌됐든 간에 이제 대통령직을 이제 마감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메시지는 내야 되겠고 또 메시지는 내야 하고 사실은. 그래서 그 본인을 지지했던 사람들한테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 포함해서 본인의 또 의지라든지 이 얘기를 의지가 담긴 듯한 그리고 난 아직까지 씩씩하고 용감하다 너무 걱정하지 마셔라. 이런 것이 담긴 그런 메시지라고 저는 읽었고요. 이것이 무슨 사후에 정치에 개입을 한다든지 아니면 사저 정치라고 해야 되나요? 그것을 가능케 할 만한 그렇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러고 싶어도 제가 봤을 때는 그건 거의 쉽지 않고 불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근데 지금 관저에서 마지막 보낸 며칠도 이철우 경북지사, 윤상현 의원, 전한길 씨 역사 강사 이분을 만나고 이분들이 만나서 대통령이 무슨 말 했다고 계속 전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럼 사저정치 계속하실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닙니까? 대선 후보들이 또 만나자고 하면 아크로비스타에서 다 만나 줄 것 같은데.
◆ 김한규> 저도 그럴 것 같고요. 저희는 권장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계속 만나셔라.
◆ 김한규> 네, 국민의힘 후보들이 다 찾아가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재하다는 거를 보여주면 보여줄수록 대통령 선거는 쉬워지지 않을까 저는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제 이철우 지사라든지 이런 분들이 전해주는 얘기를 들을수록 정말 대통령 감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반성을 안 하시는 데다가 거기서도 계속 이제 배신자, 배반자 충성심이 있는 사람을 써라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이제 국민의힘 내부의 탄핵 찬성한 사람들한테 그냥 뒤끝 있는 모습을 보이는 거 아닙니까? 한동훈 전 대표를 포함해서. 그리고 헌재재판소 결정도 막판에 뒤집혔다 이런 얘기하는 거 보면서 이분은 재판관들을 접촉하셨나라는 의구심이 들고.
◇ 박재홍> 전화 막 자유롭게 했을 거 아니에요.
◆ 김한규> 그리고 게다가 기각될 거로 예상했다는 걸 보면서 현실감도 없으신 분이구나라고 생각해서 정말 대통령 감이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렇게 이 대선 관여시도를 하시는 거는 국힘의 이제 탄핵의 강을 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아마 의원들 중에서도 상당수 분들은 이제 그만하지라는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 저는 조금만 지나면 언론에도 별로 보도가 안 될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방문객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재영 전 의원님께서는.
◆ 이재영> 그 저희가 누차 봐왔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이후에 해왔던 행동들 중에서 가면 갈수록 본인이 누구를 지지를 하거나 했을 때 그 지지를 받는 사람한테 오히려 손해가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만에 하나 지금 대통령 출마하는 분들이 사저를 찾아서 대통령과의 면담 내지는 이걸로 본인이 어떻게 해서든지 선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은 그거는 아무래도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더 높고요. 만약 그렇다면은 그분들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고 향후 사후, 선거 이후 본인들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서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만에 하나 진짜 나는 선거에서 경선에서 이겨볼래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거기 가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오늘로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은 굉장히 많이 줄어들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일단 저는 약간은 다른데요. 일단 대통령의 모습이 줄어들 거라는 부분에서 다른데 일단 수사 받을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 스포트라이트를 관련돼서는 받을 거고 그리고 이제 언론계에 오래 종사했던 관점에서 본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 캐릭터가 좀 독특해요. 그러니까 조금 정상적이지는 않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 때문에 관심을 조금 더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주 조금씩 줄어들 것 같다는 느낌이 좀 들고요. 그리고 이재영 의원님이 말씀 잘해 주셨는데 관저를 찾아가는 분들은 두 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지난번 총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를 24번 했잖아요. 사실은 보고 나중에 보고서도 그렇고 실제 당시에도 여당에서 많이 나올수록 손해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본인은 본인이 많이 나가야 이긴다고 봤어요. 결국은 폭망했죠. 그래서 그걸 다 아는데 지금 사저에 찾아가고 이전에 관저에 찾아가서 뭔가 대통령이 나서면 도움이 될 거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상식이 없거나 완곡한 표현입니다. 뉘앙스를 살리면 그냥 바보거나 두 번째는 아니면 모럴 해저드가 있는 거죠. 당 중진으로서 당의 대선 승리나 민심을 얻으려는 노력보다는 강성이 된 극우 지지층들의 도움을 받아서 당의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저는 이건 도덕적 해이라고 봐요. 그런 부분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우리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님이 지금 방금 도착하셨는데 잘 오셨고요. 고생하셨습니다. 윤 전 대통령 이제 관저를 떠나서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전에 언론을 통해서 이제 나오는 장면과 서초동에 도착한 장면 보셨는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상욱> 이제 공식적으로 정말 이제 내려오셨구나. 이제 일반 국민으로 돌아오셨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저는 좀 주의 깊게 본 것이 관저도 그렇고 사저도 그렇고 지지자들이 모인 인원수가 그렇게 많지가 않았습니다.
◇ 박재홍> 생각보다?
◆ 김상욱> 상당히 생각보다 적은 인원 수가 모였고요. 그래서 이제 우리 국민들께서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에 빨리 냉정을 찾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좀 다행스럽게 들었고 이제 좀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이제 저희 당도 본격적으로 대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을 하게 되는 포인트, 좀 변곡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제 사저에 찾아가서 말씀 주셨던 것처럼 우리 경선 후보들이 얘기를 하고 하는 것이 득표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도 않을 것 같고요. 이제 중심은 말 그대로 경선 자체 그리고 대선 자체로 이제 힘이 실릴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박재홍> 지금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에 비사들 그러니까 이제 살아있는 권력일 때는 절대 나오지 않아야 될 얘기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는데 아까 김한규 의원님이 말씀하셨는데 김건희 여사가 관저 외곽 경호를 담당하던 55호 경비단 전역자 A씨에 따르면 기동 타격대의 방탄 기갑 차량을 운전해 볼 수 있냐, 이렇게 물어가지고 김건희 여사를 태우고 간부가 대신 운전해서 관저 드라이브를 했다. JTBC 보도입니다. 이거는 JTBC 보도니까 박 실장이.
◆ 박성태> 제가요?
◇ 박재홍> 후배들의 보도 어떻게 들으셨는지?
◆ 박성태> 훌륭하죠. 훌륭한 후배들입니다. 취재가 잘 돼 있고 55경비단 있었던 분의 얘기를 들어서 쓴 것 같은데 뭐 상상할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을 여사가 사실 버렸기 때문에 충분히 그랬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근데 장갑차를 몰아보고 싶다. 진격의 김건희라는 표현을 썼었는데 역시 맞았다. 그런데 무리하게 진격하다가 지금은 이제 폭망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올 것 같아요. 앞으로 이제 지금 전역자들로부터 이제 나왔던 얘기인 것 같은데 대통령실에 있는 분들이 비밀 유지 의무가 있긴 하지만 이거는 이제 공적인 비밀로 보호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테니까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할 것 같고 또 이제 훌륭한 JTBC 후배 기자들이 이런 보도를 했기 때문에 다른 언론사에도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면서 그냥 저희가 농담 삼아가 아니라 실제로 김건희 정부 아니냐.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팩트였다라는 증거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국민들이 지난 5년 동안 바뀌지 않은 게 하나 있다고 하면 김건희 여사를 참 싫어한다라는 거였는데 지난 3년 동안 저는 이런 얘기가 나올수록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도 결국은 피해 가기 어렵지 않을까 검찰이 여론을 계속 고려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이런 보도 때문에 김건희 여사까지도 수사를 할 수밖에 없지 않나. 또 어떤 분들은 아 어떻게 부부를 다 수사하냐. 이런 분들도 있긴 한데 실제로 김건희 정부였으면 김건희를 수사하는 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이분이 이제 전역하신 55경비단 A씨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불시에 외출을 통보하는 일이 잦았다. 그래서 밥 먹다가 외출을 통보하는 것 때문에 중간에 뛰쳐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은 대통령의 부인, 영부인이면 불시의 스케줄이 있을 수 있습니까? 우리 김한규 의원님이 청와대 근무 오래 하셨으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선고 일주일 만인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김한규> 그렇진 않죠. 보통 저희가 대통령 일정은 한 2주 전 정도에는 거의 픽스가 돼요. 그래서 그전에 거의 한 달 전부터 계속 주간으로 회의를 해서 대통령 일정을 미리 잡아놓고 한 2주 전에는 다 픽스를 해 놨었거든요. 여사 일정, 여사님 일정도 한 일주일 전에는 거의 다 정해졌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처럼 갑자기 나가기로 했다가 또 한 2시간 대기했더니 또 취소되고 이런 일들은 꼭 민주당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힘 전신 보수 정당에서도 아마 거의 없었던 일인 것 같아요. 물론 이제 갑자기 누가 상이 있거나 그럴 때는 얘기치 않게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거는 이제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정치인들이나 행정가들이 안 하는 일이죠. 그래서 김건희 정부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게 아닌가.
◆ 박성태> 저도 이제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배려라는 게 진짜 없구나. 예전에는 이런 고위직들의 갑질들이 많았지만 보도도 많이 되고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많이 줄었거든요. 아주 가까운 사람 아주 가까운 보좌관이나 이런 데서는 오히려 갑질 같은 게 있을 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실은 잘 안 해요. 언제 어떻게 이게 공개되면서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르니까 그런데 대통령도 그렇고 대통령을 이제 아주 순화시킨 표현을 하면 녀석, 녀석에 상응하는 순화시키지 않은 표현 있잖아요. 그게 이제 너무 입에 달고 살고 여사는 정말 경호관들이라고 해도 정말 그분들에 대한 배려 전혀 없이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막 하고 그러면은 이번에 40명이 사저 경호를 위해서 가는데 제가 듣기로는 다들 가기 싫어했다.
◇ 박재홍> 내가 왜 거기 가야 되냐.
◆ 박성태> 그렇죠. 그리고 똑같을 거 아니에요, 행동이. 정말 거의 하인 부리듯이 했을 텐데.
◇ 박재홍> 앞으로 이제 향후 10년간 이제 경비와 경호 이거만 받게 되는 겁니다. 탄핵된 대통령이기 때문에. 우리 김상욱 의원님은 관련 비사 들으시니까 어떤 마음 드셨어요?
◆ 김상욱> 참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죠. 그러니까 대통령의 품위 또 배려 이런 부분들이 국격을 상징하는 부분인데 좀 이렇게 함께 있었던 가까운 경호처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배려나 이런 부분들이 좀 부족했던 건 사실인 것 같고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국민들께 정말 좀 송구한 부분이고 지금부터라도 잘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고 우리가 모자랐던 부분들을 용기 있게 즉시하고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걸 어설프게 합리화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용기 있게 잘못을 직시하는 그런 진짜 용기가 우리 당에 지금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김한규> 방탄 기갑차 저도 타보고 싶었는데 타보고 싶다고 해서 탈 수 있는 줄 몰랐어요. 그래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자리라는 게 참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데 이런 가운데 이제 조기 대선 국면이 되면서 오늘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출마 선언 나경원 의원이 오늘 출마 선언을 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제 대구시장직을 사퇴했습니다. 퇴임식도 했다고 하죠. 그러면서 또 하나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있는 것이 한덕수 대망론. 그리고 한덕수 총리가 출마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이제 국민의 힘 내부에서 굉장히 많이 있고 출마 촉구 성명서를 낸다. 이런 얘기까지 지금 들리고 있는데 이를테면 박덕흠, 성일종, 박수영 의원 등은 한덕수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다. 한 50명 가까이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재영 의원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이재영> 그거는 원내이신 우리 김상욱 의원님이 대답해 주셔야 되는데.
◇ 박재홍> 김상욱 의원님, 왜 대답을 회피하세요.
◆ 김상욱> 저한테는 말씀이 없으셔서 저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저는 사실상 원외같이 지금 살고 계신 거 같은데.
◆ 김한규> 근데 출마 촉구하고 지지 선언은 별개잖아요.
◇ 박재홍> 촉구 나갔으면 좋겠다는 게 지지하는 거 아니에요?
◆ 김한규> 아니죠, 출마해라. 우리 당의 경선을 위해서 흥행을 위해서 와라 지지는 할지는 좀 고민해 보고, 저는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거는 성일종 의원이 아마 주도해서 이것저것 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그 50분들이 다 지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영> 제가 파악한 바로도 예를 들어서 아까 말씀하셨던 거명된 인물들 중에서 박덕흠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지 선언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그런 뉘앙스의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그 경선 그리고 대선의 흥행이 저희한테 매우 중요하잖아요. 이 과정이.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다 쏟아부어야 되지 않느냐라는 그런 취지에서 나온 얘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 한덕수 지금 권한대행에 대해서 국민적 그런, 뭐라 그럴까. 지지 내지는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거는 여론조사에서 나오기도 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숫자를 보면서 이 정치인들이 움직이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근데 이게 행정상이라고 그래야 되나요? 절차적으로 매우 쉽지 않은 겁니다. 왜냐하면은 한덕수 총리가, 대행이 만에 하나 이걸 제대로 된 과정을 통해서 대선 후보가 되려면은 일단 대선 등록을 해야 돼요. 후보로서. 그러면 일요일까지 해야 되는 거거든요. 내일모레는 얘기를 해야지 월화에 할 수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럼 그 짧은 기간 내에 할 수 있겠느냐? 할 수도 있죠. 그리고 만에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죠. 그래서 경선에 들어와서 정정당당하게 붙어보고 거기서 선택을 받으면 할 말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 과정을 지키지 않고 거치지 않고 하면은 나중에 가서 그 어떤 방법을 쓰게 되더라도 그거는 국민적 저항이라든지 당내 저항이 있을 겁니다.
◇ 박재홍> 국민적 저항까지?
◆ 이재영> 그렇죠. 왜냐하면 당 권한대행으로서 지금 2개월 동안 대선을 관리해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미국 보십시오. 지금 얼마나 지금 위중한 상태입니까? 그런 상황에서 미국이 봤을 때 한덕수 대행에 대해서 좋게 생각한다면 지금 굉장히 중요한 두 달 동안 이거를 관리를 해야 될 텐데 그걸 관리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럼 지금 국민들이 보내주신 지지가 과연 유지가 될까. 그거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될 거고요. 그래서 저는 쉽지 않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지지자들이 있어서 아니면 국회의원들이 옆에서 촉구하니까 그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은 이번에 나오시면은 대선 경선 과정에 총체적으로 처음부터 들어가라.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네요.
◆ 김한규> 근데 저는 다른 것보다 입당부터 하셔야 될 것 같고.
◆ 이재영> 그건 당연한 거고.
◆ 김한규> 그러니까 참 입당도 한 번 안 해보셨잖아요. 이제까지 한 번도, 49년생이신데 그 이후에 한 번도 국민의힘의 당원이신 적이 없었던 분이 며칠 만에 입당하는 결정을 하고 이 어떻게 보면 관세가 중요하다고 이분이 얘기를 하시는데 이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에 있는 대한민국을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서 내팽개치고 경선에 들어간다? 아마 주변 분들이 여론조사에 보면 권한대행 지지율이 50% 넘게 나오니 지금 다른 사람들하고 훨씬 다른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아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한덕수 총리께 다시 한번 이제 조언을 감히 하자면 그 여론조사 말고 2% 나온 여론조사를 보시면 좋겠다. 권한대행으로서야 사람들이 국가를 위해서 기왕이면 60일 동안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상당수의 분들이 잘할 거다라고 기대를 해 준 거지. 이거 정치인으로 나오면 아까 그 50명 출마 촉구하시는 분들 다 다른 캠프 가실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한 발짝 정말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보시는 게 낫다. 국민의힘의 그 경선의 불쏘시개는 될지언정 본인한테는 아마 두고두고 남는 그 흑역사로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잘 고민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이 조금 전 말씀하신 그 2% 여론조사는요. 한국갤럽이 지난 8일에서 10일 실시한 전화 인터뷰 조사고요. 아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피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이 조사에서 이제 이재명 37%, 김문수 9% 홍준표 5% 한동원 4% 이준석, 한덕수 오세훈, 안철수 2% 이낙연, 유승민 1%가 나왔던 그 조사를 말씀하신 겁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