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인근 주민, 8곳 분산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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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붕괴 사고' 작업자 2명 매몰 추정…실종 1명·고립 1명
국토부, 사고대책본부 구성…소방청 등과 합동 대응
박상우 장관 "인명 구조 최우선…모든 역량 총동원"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 연합뉴스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추가 사고에 대비해 대피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터널 붕괴 및 도로 파손 사고와 관련해 오후 5시 부로 사고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꾸린 국토부는 소방과 경찰, 사업시행자, 국가철도공단,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과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대응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 주민은 학교·체육관 등 대피소 8곳에 분산 대피했으며, 경기도와 광명시는 구호물자를 공급하고 있다. 광명시는 오후 5시54분께 재난 문자를 통해 대피 장소를 공지하며 신속히 대피할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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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번 사고로 작업자 2명이 현장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1명은 실종, 1명은 고립된 상태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터널 내 구조물 균열 발생이 확인돼 현장 작업 인력 전원을 대피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1시쯤 상부 도로 통제를 시작했지만, 오후 3시 13분쯤 터널이 무너지면서 상부 도로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은 박 장관은 오후 6시쯤 사고 현장에 도착해 소방청과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사고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우천 예보 등 기상 상황에 따른 점검과 선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근 아파트 주민 여러분들께서 긴급히 대피해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구조 안전을 확인해 달라"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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