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경. 속초시 제공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강원중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0분에는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내린 눈은 고성 미시령터널 5.7cm, 진부령 4.6cm, 구룡령 0.8cm, 속초 설악동 0.2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밤까지 예상적설은 강원북부산지 2~7cm, 중남부산지는 1~5cm로 예보됐다. 산지와 동해안 지역 예상강수량은 5~10mm 가량이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