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지부진하던 경북 산불 진화율이 크게 올랐다.
28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북 산불 진화율은 의성 95%, 안동 85%, 영양 76%, 청송 89%, 영덕 65%다.
전날에 비하면 진화율이 크게 상승했다.
전날 오전 5시 진화율은 의성 54%, 안동 52%, 영양 18%, 청송 77%, 영덕 10%에 불과했다.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거나 습도가 높아져 진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불영향구역은 4만5157ha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만ha 이상 늘었다.
산림당국은 이날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헬기 78대, 장비 695대, 인력 5500여명을 진화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총 24명이다.
지역별로는 안동 4명, 청송 4명, 영양 6명, 영덕 9명, 의성 1명이다. 의성 사망자는 진화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조종사다.